반론보도닷컴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핵심산업인 K-헬스케어의 발전을 위한 광고·마케팅전략을 모색하는 칼럼을 매월 정기 연재한다. 이번 칼럼은 얘기치 않은 사고와 내부 문제가 수시로 발생하는 병원의 위기 유형과 커뮤니케이션 대응 전략을 분석한다. 병원에게 위기 발생은 불가피하며 병원은 늘 다양한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병원의 위기 상황에서 공중에 대한 효과적인 의사 소통은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병원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며 명성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이다. 물론 병원의 위기가 가져오는 매출의 참사를 막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이번 글
사후 구제보다는 선제적 대응이 확실히 효과적이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느니 ‘사후약방문’ 같은 말들이 있는 것을 보면 사전 대처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언론대응도 마찬가지여서 잘못된 보도가 이루어진 후 정정·반론보도, 손해배상 등을 받아내는 것보다 선제적으로 잘못된 보도가 아예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그런데 잘못된 보도의 사전 차단을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Q) 언론보도를 통해 ‘방송금지가처분’이 인용되었다거나 기각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곤 한다. 실제 법원 결정으로 방송이 금지된 사례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짜뉴스를 임시 삭제 또는 차단을 요청할 수 있는 원스톱 처리 방안을 추진한다. 또 가짜뉴스로 폐간 처분을 받은 사업자와 종사자가 다른 매체로 활동하는 소위 ‘갈아타기’를 방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방통위는 9월 18일 전체회의에서 ‘가짜뉴스 근절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방심위에 가짜뉴스 신고 창구를 마련하고, 접수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신속심의와 후속 구제조치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방안(패스트트랙)을 이달 중으로 가동한다.포털 사업자들은 자율 규제를 통해
광고에서도 드라마나 영화같이 시즌제가 등장했다. 2020년에 선보인 KCC 스위첸 광고 ‘문명의 충돌’이 ‘신문명의 출현’이란 이야기로 올해 다시 돌아왔다.시즌1에서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결혼을 통해 평생을 따로 살아온 서로 다른 두 거대한 문명의 충돌에 비유해 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실 부부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격공(격하게 공감)하게 만들어 화제가 됐었다. ‘3년 전 그날 이후’란 자막으로 시작되는 스위첸 광고 시즌2는 이런 1편을 상기시킴으로써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신문명’은 3년이 지난 부부에게 생겨난 아이를 말한다. “얘는 누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한국광고주협회(이하 광고주협회)와 「디지털 광고데이터 기초 가이드라인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코바코와 광고주협회는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 간 한국형 디지털 광고데이터 인·검증 모델 개발을 위한 기초 가이드라인 연구를 실시했다. 광고 데이터 측정 기준, 광고데이터 인·검증 전담기구의 운영 방향, 디지털 광고사기 예방 및 대응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연구기관은 딜로이트컨설팅이다. 디지털 광고사기(Ad fraud)는 디지털 광고의 단가 측정방식을 악용하여 소비자가 실제로 광고를
"기후변화 문제 때문에 갈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지금,우리는 방향을 잘 잡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일까?"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을 ‘방향 상실의 시대’로 설정하고 환경 인문학 차원에서 접근한 전시회가 있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해 2022년 9월 9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현대차의 아홉 번째 기획전으로 열린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작은 방주’〉 전시회에 관한 이야기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지하 1층, 서울박스,
장시간 근로국가라는 인식과 달리 지난해 우리나라 풀타임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2시간으로 OECD 평균인 40.7시간과 1.3시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국의 연평균 실제 근로시간도 지난 20여년간 500시간 이상 감소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1일 '근로시간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OECD 회원국들 간의 근로시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경총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임금근로자 1인당 연간 실근로시간은 2001년 245
국가든, 기업이든 ‘인재’는 조직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경영의 신’이란 별명을 가진 잭 웰치(GE 前CEO)도 임기 중 75%의 시간을 인재 선발과 배치, 교육, 보상 및 방출하는데 썼다고 밝혔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선진국들은 이민 정책으로, 기업들은 보상과 복지로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더 나아가, 역사 속에는 본인의 부족한 능력을 우수한 인재들로 극복한 선례가 많다. 성품은 편협했지만 이순신, 유성룡을 발탁하며 인재를 보는 눈은 탁월했던 조선의 선조나, 무식한 한량이었지만 최고의
OTT로 눈을 돌린 관객들과 티켓 가격 상승의 여파로 올 상반기 부침을 겪었던 영화관으로 관객들의 발길이 돌아가고 있다. 700만명 언저리에 머물던 월 관객수가 6월을 기점으로 1400만명을 돌파하며 영화관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영화관 관객수는 1456만명, 매출액은 1433억 3478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관객 수와 매출액이 가장 낮았던 2월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성과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오펜하이머, 콘트리트유토피아, 밀수 등의 대작들이 관객들을 유인하고 5월 엔데믹 선언이 영향을 미친
'홍보를 거짓말로 하면 안 됩니다' 1편에 이어...앞선 글에서 ‘거짓 홍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언론홍보 활동에서 종종 벌어지는 거짓말의 세가지 사례도 소개했다.첫번째는 모호한 말과 문장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경우다. 보통 해당 사안에 대해 떳떳하지 못한 경우에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길 꺼려한다. 두번째는 사실 중 일부만 공개해 정보를 왜곡하는 경우다. 의도적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게 하고 유리한 자료만 공개해 해당 정보를 다루는 기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세번째는 ‘의지’만 담겨 있고 ‘사실’은 없는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속담이 있다. 보복에 대한 두려움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또 보복이 비단 언론 관련해서만 문제되는 것도 아니다. 보복성 인사발령이니, 보복성 범죄, 보복성 소비와 저축 등까지 거론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사정을 충분히 감안하고 언론의 보복성 기사 문제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Q) 기업 입장에서 언론 대응 방안으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이나 법원 소송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법적 대응 이후 추가 피해, 다시 말해 보복성 기사가 나오지는 않을지 우려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는 필리핀의 맥도날드 광고인 와 공익광고 '쉘멧' 캠페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일기획은 그랑프리 4개를 포함한 32개의 상을 휘쓸며 국내외 참여 회사 중 가장 많은 그랑프리를 받았다.지난 23일부터 3일간 해운대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이하 부산국제광고제)는 32개국 45명으로 구성된 본선 심사위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부문별 그랑프리와 금, 은, 동을 선정·시상했다.그랑프리 중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
인공지능이 많은 분야에서 꾸준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기술이 바로 생성형 AI인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인데, 이러한 생성형 AI가 우리 삶에 정말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요즈음이다.많은 사람들이 챗GPT가 무엇인지 궁금한 단계에서, 이제는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가 되었다. 이에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GPT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실무 활용'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챗GPT 마케팅의 개념과 필요성챗GPT 마케팅이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각 기업·단체를 대표하는 리더들의 쿨코리아 챌린지(이하 쿨코리아)’ 캠페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쿨 코리아 챌린지는 전국 모든 학교, 회사, 단체, 관공서 등이 여름철 시원한 근무복을 입고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ESG 릴레이캠페인이다. 캠페인 동참을 지목받은 각계의 리더는 1주일 이내에 간편복을 입고 캠페인 참여를 호소하는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린 후 다음 주자를 지명한다.한국에너지공단과 패션그룹형지가 5월 30일부터 시작한 쿨코리아는 최병호 패션그룹 형지회장이 첫 스타트를 끊
기후 변화는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기 때문에 현대 문명의 존속 여부와 상관없이 기후 변화를 저지해야 한다. 스웨덴 출신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2003~)는 세계의 제도권 언론과 사회 지도층이 기후 변화 저지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해 왔다.그녀는 열다섯 살이던 2018년 9월부터 환경 운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기후 변화 대응에 소극적인 정치인들과 기득권층을 비판하며 매주 금요일마다 1인 시위를 하며 등교를 거부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진보적 청소년층은 트위터에 올라온 그녀의 1인 시위 활동을 보고
('마케터가 바라보는 인구 변화와 대응 전략' 1편에서 이어집니다)인구 변화에 따른 고령 소비자의 변화앞서 살펴본 일본 방송계 사례와 같이 고령 사회, 초고령 사회에서는 고령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단순히 고령자의 인구 수와 비중만 늘어난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향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TBWA KOREA 시니어랩에서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여 우리 사회의 시니어들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이들이 과거 시니어 세대와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들을 A세대라고 명명했다. A세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마케터가 인구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베이비붐 세대, 밀레니얼 세대, 알파 세대, … 무슨무슨 세대라는 용어가 끊임없이 생기고 사람들이 이에 주목하는 것은 인구의 변화와 특성이 정치, 경제, 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무척 크기 때문이다. 인구 예측은 ‘정해진 미래’라고 불릴 만큼 정확성이 매우 높고, 인구 변화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은 마케터에게 무척 중요한 일이다.우리나라 인구 변화UN의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일 때 고령화 사회, 14%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광고제인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이하 부산국제광고제)가 2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열었다.이날 개막식은 광고제 기념 오프닝 영상과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와 박형준 조직위원장(부산시장)의 개막사에 이어 특별상 시상이 있었다.특별상 중 공로상은 국내 부문에 김재진 경동건설 회장, 해외 부문에 장국화 중국광고협회 회장이 수상했다. 김재진 회장은 부산지역의 대표 건설사인 경동건설을 경영하며, 지역과 부산국제광고제의 발전에 공헌한 공로다.국
상편 에 이어...팬데믹을 거치며 디지털 플랫폼이 광고 매체로서 크게 성장했고, 콘텐츠가 범람함에 따라 ‘브랜드 안전(Brand Safety)’ 이슈가 대두됐다. 이에 따라 광고주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보호를 위한 대응 필요성을 공감하게 됐고, 이번 좌담회를 통해 이해당사자인 광고회사의 의견을 들어봤다. 아울러 최근 각광받고 있는 DOOH(디지털 옥외광고)와 AI의 마케팅 활용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하반기 광고주가 꼭 주목해야 할 광고 마케팅 트렌드를 논의했다.브랜드 안전 문제 관련 광고회사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광고 집행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TV와 신문 등 레거시 미디어를 중심으로 광고비가 줄어들었고, 디지털을 중심으로 효율을 추구하는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이에 광고회사의 미디어플래너 6명을 초청해 좌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에 대해서 들어봤다. 또한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등에 대한 마케팅 전략 및 매체별 광고 집행 계획을 논의 했다. 좌담회 참석자들의 익명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원고에서는 예명을 사용했다.[참 석 자] 유아름 / 윤다운 /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