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은 K-르네상스라 불릴 만큼 유례없는 문화 부흥을 맞고 있다. K-콘텐츠가 전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출연 연예인들도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이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미디어 산업의 변화로 대중과 연예인의 접점이 더욱 늘고 있다. 특히 채널의 증가와 함께 영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고 연예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료는 물론 광고 모델비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 같은 외형적 성장의 이면에 광고주·광고회사와 광고모델(스탭 포함)간의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가 약 5천억 달러(한화 약 655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전세계 스마트폰 매출 약 4,090억 달러(한화 약 531조 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확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7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가 발표한 '2023년 앱 매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앱 시장의 성장을 모바일 광고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14% 성장한 3,360억 달러(한화 약 437조 원)를 기록했
"경제 관련 가짜뉴스는 일반 가짜 뉴스에 비해 판별하기도 어렵고 애매하다...미국 볼티모 대학의 추산에 따르면 연간 가짜뉴스의 경제적 비용은 2019년 기준 약 78억달러(원화 약 100조)이고 이중 증권 시장, 잘못된 경제 정보 관련이 약 56억 달러(원화 약 72조)에 달한다"6월 2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가짜뉴스와 反지성주의" 세미나의 첫번째 새션에 발제자로 나선 한국경제연구원 이태규 박사는 "경제 가짜뉴스는 주로 지식인들이 많이 만들어내다보니 발표 제목에 '反지성'이라고 넣었다"고 말했다."준(quasi)
얼마 전 서울시가 이름이 긴 아파트를 '부르기 쉽고 듣기 좋은 이름'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공개토론회를 시민들과 함께 개최했다. "얼마나 이름이 길면 이런 토론회가 열리는 걸까" 하고 보니,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1차’ 로 무려 25글자에 달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아파트 이름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 다음으로 긴 아파트명은 ‘통탄시범다은마을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로 19글자였다.20글자에 가까운 이름을 가진 아파트 수는 상당히 많다. 지역 특색도 넣고 건설사 브랜드도 넣고, 또 멋있다고 생각하는 영문단어들
대한민국은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 중현재 우리나라의 연령대별 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2022년 12월 기준 50대 인구의 비중이 16.7%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으며 10년 뒤에는 5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이르면 2025년을 기점으로 65세 노인 인구 비율이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회 각 분야에서 초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시니어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이들의 영향력시니어 세대는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바
국민의 75%가 포털을 이용해 뉴스를 소비하는 가운데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뉴스도 언론의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포털이 언론으로 포함될 경우, 사회적 책임 강화와 함께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되므로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윤두현 의원은 22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현행법은 언론을 방송, 신문, 잡지 등 정기간행물과 뉴스통신 및 인터넷신문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여기에 포털 뉴스를 포함하자는 의미다.언론중재법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빌 게이츠 MS 창업자는 “GPT AI 모델은 1980년 이후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고 밝혔다. 실제로 챗GPT가 출시한지 반년만에 세상을 흔들며 AI가 인류의 새로운 미래 지향점으로 추앙받고 있다.그 결과 생성형 AI를 업무 현장에 적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AI에만 의존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여 업무 사고가 나거나, 악의적인 AI 이용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네이버의 웹소설 서비스인 ‘시리즈’에서 AI가 만든 표지를 썼다가 독자들의 비판으로 수정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시리즈의 웹소설
구글·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서드파티 쿠키 활용 제한)으로 이용자 정보를 활용하기 어려워지면서 모바일 앱을 통한 소비 트렌드에 대한 기업과 마케터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소비자들의 관심사를 앱 소비 경향을 통해 파악하고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가진 버티컬 커머스 앱을 새로운 광고·마케팅 채널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버티컬 커머스: 패션, 인테리어, 화장품 등 특정 한 카테고리만 취급하는 쇼핑몰(오늘의집 등)NHN데이터의 고객데이터플랫폼 다이티는 ‘2023년 상반기 앱 트렌드 리포트’를 내고 약 2천 8백만 이용자의 구글 안드로
카카오의 포털 다음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검) 서비스와 유사한 ‘투데이 버블’을 공개한데 이어 네이버도 하반기에 관련 서비스 ‘트렌드 토픽’을 출시한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포털 측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순위도 없는데다 분석 기준 시간을 늘려 이전 실검 서비스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는 “포털이 실검 서비스를 이름만 바꿔 부활시키는 것 아니냐”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10일 다음 내부와 뉴스 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등
구글이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AI챗봇 ‘바드'(Bard)를 전세계 180여개국에 전면 오픈하고 한국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이 향후 40개 언어로 바드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가운데 영어 외에 첫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선정해 주목받고 있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과 일본은 기술 채택에 있어 최첨단을 달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지역이다. 최첨단인 이 두 시장에 (진출을) 확대한다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바드의 질문과 답변에는 모두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플랫폼 사업자들이 영업비밀이 노출되지 않는 선에서 검색 서비스의 노출 순서와 추천 기준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뉴스·동영상의 검색 알고리즘은 이번 조치에 제외된 만큼, 최근 정치권에서 거센 뉴스 알고리즘의 편향성에 대한 지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데이터·인공지능 분과는 11일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발표회를 열고 인터넷 검색서비스의 노출 및 추천 기준에 대한 자율규제 방안을 공개했다. 분과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등 국내외 사
“손자병법이 없었다면 나도 없었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자신의 성공비결로 손자병법을 꼽았다. 손 회장은 27살에 손자병법에 자신의 경영전략을 접목한 5자씩 5구절로 구성된 25자의 ‘제곱법칙’이란 경영철학을 만들었다.도천지장법 정정략칠투 일류공수군 지신인용엄 풍림화산해道天地將法 頂情略七鬪 一流攻守群 智信仁勇嚴 風林火山海손 회장은 젊은 시절 이를 바탕으로 40여개의 사업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2,600년 전의 병서(兵書)가 오늘날 일본 경제의 거인 손정의의 지침서가 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손 회장이 제시한 25자 중
"그 집 요즘 캠페인 참 잘하던데... 아는 사람 없어?""유튜브 안할 수 도 없고... 우리 채널은 뭐가 문제지?""콜라보가 대세인데, 다른 기업 마케터를 다같이 만날 기회 어디 없을까?"주요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성공 사례와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광고주협회(회장 최선목)가 1박 2일 일정으로 ‘2023 광고&마케팅 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 용인 KG써닝리더십센터에서 6월 15~16일에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광고전략을 제시하고, 기업 광고·마케팅 담
K-콘텐츠 투자액이 연일 화제다. 지금도 볼게 많은데 앞으로의 콘텐츠는 양적, 질적으로 더 성장할 전망이다. 실시간으로 송출되고 난 콘텐츠를 다시 볼 수 없었던 TV방송 중심의 시절과 달리, 지금은 여러 플랫폼에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가 저장되어 원할 때 언제든 볼 수 있다.콘텐츠 홍수의 시대를 맞아 ‘브랜드 콘텐츠’를 정확한 타겟에게 노출하는 것이 메인 과제인 마케터는 타겟의 콘텐츠 및 플랫폼 이용 변화에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 특히 요즘은 영상 플랫폼별 구독·광고 정책에 맞춰 진화할 필요도 있어서,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선배님, 저희 회사는요. 그냥 뭔가 애매하면 다 홍보팀에서 하래요. 저 어제는 회사 건물 외벽에 간판 달았잖아요. 마케팅팀에서 해야할 것 같은 일도 마케팅팀에서 귀찮다고 안하려고 떼쓰면 그냥 저희팀에 넘어와요. 그냥 그게 다 ‘홍보’ 아니냐면서 마구잡이로 넘기네요”‘홍보’라는 단어는 유난히 오해가 많다.대학에서 광고홍보를 전공하고 꽤 오랜 시간 홍보와 그 유관 업무를 했음에도 ‘홍보가 무엇인지’ 명확히 설명하는 일은 쉽지 않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홍보의 개념이 다르고 회사마다 필요한 홍보활동도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광고’ 같은
일부 방송사들이 홈쇼핑 채널과 연계판매를 하기 위해 과도하게 건강정보프로그램을 편성하고 허위·과장 방송을 하고 있어 국민 건강이 오히려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20일 4월 KBS시청자위원회에서 노승만 위원(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은 KBS 시사기획창 프로그램(3.21 방영)에 대해 “지난 5년간 건강기능식품 관련 이상 증세 신고가 1만 건이 넘었어도 간과해온 문제를 시사기획 창이 포착했다”며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 사례로 경각심을 주었고 (실험) 성분을 조작하거나 논문을 악용한 일부 방송프로그램들의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옥외광고시장이 24.9% 증가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된 국내 엘리베이터TV의 광고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포커스미디어의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에 설치된 자사의 엘리베이터TV 7만대의 시청자는 하루 평균 940만명으로 아파트 입주민은 평일 4회, 주말 4.4회 승강기를 이용하며 광고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커스미디어가 지난 1월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입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주민 중 98%는 "엘리베이터TV 생활안내
2022년 젊은 예술가들이 ‘크루 디오나에아’라는 이름 아래 모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티셔츠를 제작하고 클로우드 펀딩을 진행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색다른 첫 걸음을 내디뎠다. “우리는 예술을 재창조한다”는 기치 아래 여러 예술가들이 모인 집단이 바로 크루 디오나에아(Crew Dionaea)다. 선원이나 승무원을 뜻하는 크루(Crew)는 어떤 목적을 위해 모인 사람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팀이나 그룹의 뜻으로 쓰이지만 힙합 분야에서 ‘비보이 크루’라고 하거나 게임 분야에서 클랜이나 길드 같은 뜻으로 쓰기도 한다. 방송계에서는 장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늘어나면서 기업에 대한 국민의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의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민이 느끼는 기업 호감도는 52.6점으로 2003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호감도 상승에 크게 기여한 평가 항목은 사회공헌활동과 ESG 경영실천이었다.이런 가운데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펼친 다양한 장애인 지원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가전제품 안내서 배포 LG전자는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
국내 온라인뉴스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포털뉴스의 독과점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최근 언론과 정치권에서 연일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모여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의 문제점’과 ‘언론사 공동 뉴스포털 도입 방안’을 논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포털뉴스와 언론의 자유’ 정책 토론회가 윤두현 의원(국민의힘)과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김종민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언론의 사명은 정확한 사실 전달과 다양한 주장을 전달하는 것이다. 포털 뉴스가 언론을 장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