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조건부 허가 확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의 지분 구조는 SK텔레콤(74.4%), 태광(16.8%), 재무적 투자자(8.0%)로 SK텔레콤이 1대 주주가 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운영한 자체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 의견을 종합해 이번 합병 허가 및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디어 기업의 대형화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의 부상 등으로 대표되는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사업자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노력
디지털시대를 맞아 우리 국민의 미디어이용 행태가 동영상 중심으로 변하면서 선호하는 플랫폼과 매체 신뢰도가 사뭇 달라지고 있다.이 시점에서 평생 기자 생활을 하며 매체시장의 변화, 특히 신문의 위상 하락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봐온 한 언론인의 글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심화된 매체 경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문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제시하고 언론이 지켜야할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담은 이 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신문사 대표가 광고주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서한(書翰) 형식의 이 글은 “기자 생활한지 30년
‘트로트 신드롬’의 주인공인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TV조선 설립 이래 예능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인 3회에서는 17.7%(가구시청률)를 돌파했고, 지난 1월 17일 발매된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예선곡 베스트' 앨범은 발매 직후 앨범 수록곡 32곡 중 무려 30곡이 멜론 성인가요 차트에 올라 그 인기를 입증했다.‘미스터트롯’의 콘텐츠 경쟁력은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1월 6일부터 7일간 집계된 TTA 데이터에 따르면 미스터트롯은 이미 방송 2회만에 총 시청자수 1,00
지상파 메인뉴스 시청률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종편 출범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지상파 메인뉴스들은 시청률이 거의 반토막이 났다. 방송사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받고 시청자의 이동이 크지 않는 방송사 메인 뉴스 프로그램이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2011년 종편이 출범할 때 KBS '9시 뉴스'는 19%에 육박했으나 2020년 현재 11.4%로 떨어졌고 SBS '8뉴스'는 13.9%에서 5.9%로 반토막이 난 상태다. 특히 지상파 3사는 현 정부 출범에도 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JTBC와 TV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020년 상반기부터 포털에 제휴될 매체를 심사한 결과 △뉴스검색제휴(26개) △뉴스스탠드제휴(5개) △뉴스콘텐츠제휴(1개)가 통과했다고 밝혔다.특히 포털에 기사를 판매해 포털 내에서 기사를 볼 수 있는 인링크 형태로 기사를 제공하고, 전재료를 지급받는 포털 최고 등급 제휴인 콘텐츠제휴(CP)에는 중앙일보 계열사인 ‘코리아중앙데일리’만 합격했다. CP사는 지난해 11월 네이버가 예고한대로 전재료를 폐지한 이후에는 광고 수익을 나누게 되고, 네이버 모바일 전용 구독서비스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2019년 시정권고 결정현황을 공개한 가운데, ‘인사이트’가 가장 많이 시정권고를 받은 언론사로 밝혀졌다.20일 언중위는 지난해 2662개 매체를 심의해 418개 언론매체(중앙일간지 17종, 지역일간지 41종, 주간지 4종, 월간지 2종, 뉴스통신 7종, 인터넷신문 338종, 방송 9종)에 총 1288건의 시정권고를 내렸다고 밝혔다.시정권고란 언중위가 언론사의 국가, 사회, 개인의 법익을 침해한 사항에 대해 법익의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사에게 향후 유사 보도행위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먼저
“이 총서는 모름지기 집단지성의 플랫폼이자 광고지성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 한국광고학회 김병희 회장 발간사 中 - 한국광고학회가 30주년을 맞아 105명의 광고 전문가와 함께 '광고지성총서'를 발간했다.김병희 한국광고학회장(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은 를 출간하며 “광고지성총서는 ‘체인지(Change, 체력, 인화, 지성)’의 가치를 지향하는 제24대 한국광고학회의 야심찬 기획물로 광고의 학계와 업계 최고의 지성 105명이 모여 만든 광고 분야 최대의 역작”이라고 평했다.총 10권 3,500쪽 내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스팸을 통해 이루어지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불법도박 등 각종 범죄의 증가에 대응하여 국민의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스팸 빅데이터 개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최근 문자나 음성스팸을 통해 도박 알선, 대출 사기, 주식투자 사기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문자·음성스팸 중 악성스팸에 대한 신고건수가 3년간 2배 이상 증가('16년 712만 건 → '19년 1,564만 건)했다. 2019년 신고된 휴대전화 문자 스팸(1,702만 건) 중
기자들 스스로 자신의 기사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87%가 ‘기사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왔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행하는 '신문과 방송'이 기자 28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1일부터 29일까지 설문을 진행한 결과 '스스로 작성한 기사를 얼마나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기자의 27.5%가 "매우 신뢰한다", 59.5%가 "신뢰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2.5%는 자신의 기사를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다른 기자의 기사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
올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협찬주명 프로그램 제목 허용 등 방송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방통위는 1월 16일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활력있는 방송통신, 신뢰받는 미디어’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미디어 융합 환경 변화에 따라 맞지 않는 방송규제는 과감히 혁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먼저 방통위는 활력있는 방송통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규제혁신과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유료방송에만 허용되어 있는 중간광고를 지상파에도 도입하고, 가상·간접광고도 유료방송과 지상파의 허용
연령대별 인기 품목의 경계가 사라지는 '에이지리스'가 쇼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지리스(Ageless)란 '나이를 초월해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신 소비계층'을 의미한다.G마켓은 연령별로 선호하는 대표 상품군을 선별해 2016년부터 지난 해까지 판매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40~60대 등 중장년층의 소비에서 눈에 띄는 점은 IT기기와 각종 취미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상품 별로 헬리캠이나 드론은 155%가 증가했고 에어팟과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은 165%, 노
오픈서베이는 'EAT BUY PLAY - 경기침체 위기감이 소비행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에서 경기가 어렵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든 식료품 소비를 줄이지는 않으며, 과거 경기 침체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해외여행이나 오락문화의 지출은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즐겁게, 나를 위해, 아껴서 합리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소비 지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식료품 안에서도 품목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정육은 더 비싼 제품을 더 많이 먹은 반면,
최근 카카오가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서비스를 폐지하겠다며 실검조작 논란에 대한 개선노력을 밝힌 가운데, 네이버는 인물 연관검색어 노출위치를 조정하는 등의 소극적 움직임만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네이버는 지난 8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인물명 검색결과에 모바일, PC 모두 인물정보를 상단에 우선 배치하고 기존 통합검색 상단에 노출되던 연관검색어는 하단에 노출되는 것으로 위치를 조정하고자 한다"라고 공지했다.이번 개편을 통해 인물 검색결과 가장 위쪽에 띄워졌던 ‘인물 연관검색어'는 현재 '인물 정보', '동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AR 콘텐츠 협력은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을 통해 본격화됐다.LG유플러스와 구글은 지난 해부터 VR콘텐츠에 제작 및 공동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의 VR전용 플랫폼인 'U+VR'과 구글의 유튜브에 K-콘텐츠를 독점 공급해오고 있다. 또한 연간 180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세계 최초의 5G 기반 문화공간인 'U+5G 갤러리'를 선보여 시민들
IPTV 업계가 올 하반기부터 시청자 별로 서로 다른 광고를 볼 수 있는 ‘어드레서블TV 광고’를 도입할 전망이다.어드레서블TV(addressable TV) 광고란 실시간 방송채널에서 TV를 시청하는 가구의 특성과 관심사에 맞는 광고를 타겟팅해 내보낼 수 있는 방송광고 기법이다.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018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기존 TV광고는 광고주가 광고를 제작해 방송 프로그램 단위로 계약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예를 들면 ‘나혼자산다’와 같은 프로그램의 앞과 뒤, 중간에 붙는 광고를 구입한 뒤 방송사
지난해 포털 실검조작 의혹으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최근 전국 피시방에 악성 관리프로그램을 심은 뒤 1년 동안 포털 검색어를 1억 6천만회 조작한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김봉현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시방 관리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A(38)씨와 바이럴마케팅업체 대표 B(3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작년 11월 사이 전국 피시방 3천여 곳에 악성 기능이 숨겨진
.한국의 언론인들은 2019년 언론 환경이 예전보다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13일 발표한 '2019 언론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언론인들이 느끼는 '언론 자유도'는 5점 만점에 3.31점으로 직전 조사인 2017년 2.85점보다 0.46점 올랐다. 이는 2007년 조사(3.35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미디어 이용 변화에 따라 언론인들도 포털 외 SNS나 동영상 플랫폼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디지털 뉴스 유
최근 TV시청이 줄어들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커지면서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DMC미디어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모펫네이던슨 리서치(MoffettNathanson Research)가 2019년 한해 미국 내 가장 많은 규모의 동영상 콘텐츠 투자를 집행한 미디어사업자는 '디즈니'(187억 달러)라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컴캐스트(159억 달러), AT&T(122억 달러), 넷플릭스(92억 달러), CBS 바이어컴(88억 달러), 아마존(58억 달러), 폭스(38억 달러), 디스커버리(
가치를 중시하는 '밀레니얼(1980~2000년생)'세대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고령층 등이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2020년 비즈니스 트렌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다양한 소비 그룹과 함께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는 기업을 내년 비즈니스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동인으로 보고 '2020 주목해야 할 7대 비즈니스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7대 비즈니스 트렌드는 △모바일 주치의(I-doctor)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미디어 라이프(My media
유튜브는 전 국민의 95%가 이용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콘텐츠 유통의 주류가 됐다. 언론사들도 새로운 시장의 확보 및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과 저널리즘' 연구보고서는 작년 9월 23일부터 9월 29일까지 성인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이용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튜브로 뉴스를 보는 이용자가 전 국민의 54%로 절반을 넘겼다'고 밝혔다.유튜브 이용자 중에서 뉴스를 보는 이용자는 56.6%였는데, 그중 매일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