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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비즈니스 트렌드 "I·M·A·G·I·N·E"
김다혜 기자  |  dahye@ka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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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3  13: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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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중시하는 '밀레니얼(1980~2000년생)'세대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고령층 등이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2020년 비즈니스 트렌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다양한 소비 그룹과 함께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는 기업을 내년 비즈니스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동인으로 보고 '2020 주목해야 할 7대 비즈니스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7대 비즈니스 트렌드는 △모바일 주치의(I-doctor)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미디어 라이프(My media life) △AI 공장(AI factory) △쉬코노미 2.0(Gender equality) △퀀텀 시대(IT security) △착하고 스마트한 의식소비(Nice consumer) △새로운 방식의 모빌리티(Evolving mobility)다. 새로운 10년을 '상상(imagine)'한다는 의미에서 각 영문 앞머리를 딴 'I·M·A·G·I·N·E'으로 제시됐다.

   
2020년 비즈니스트렌드 (자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성지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 연구원은 "사회적으로는 가성비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노령을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된 여성이 새로운 소비 문화를 형성하는 등 소비 집단이 다양해졌다"며 "기술적으로는 기업들이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먼저 연구소는 고도 성장기를 거쳐 어느 정도의 부를 축적하고 새로운 실버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베이비 붐'(1946~1964년생) 세대에 주목했다. 통신망에 연결된 의료장비나 모바일을 통해 의사의 진료를 받거나 원하는 의료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받는 ①‘모바일 주치의(I-doctor)’ 등 노인 관련 비즈니스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에 익숙하고 실속과 가치 중심의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문화가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②‘착하고 스마트한 의식소비(Nice consumer)’ 즉, 가성비가 좋고 실속 있는 제품이나, 사회적 가치가 더해진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시간과 장소 제한없이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즐길수 있는 ③‘미디어 라이프(My media life)’ 생활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쉬코노미 흐름도 ④'쉬코노미 2.0'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면서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가정 내 여성의 구매 의사 결정력이나 소비 주체로서 여성이 강조됐다면 쉬코노미 2.0(Gender equality)에서는 전자상거래, 크라우드 펀드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창업과 경제 활동에 적극 뛰어드는 여성이 늘어나 단순히 소비의 주체가 아닌 생산의 주체로 재조명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자동화 공정보다 한 차원 고도화된 AI 기술 도입, 퀀텀 컴퓨팅 기술 개발, 디지털 기술 간 융합 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가 생성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물인터넷(IoT)이 수집한 데이터에 기반해 AI가 자율학습을 하면 지속해서 전체 공정을 진화시키는 ⑤‘AI 공장(AI factory)’ 시스템과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수만 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퀀텀 컴퓨터의 등장으로 ⑥‘퀀텀 시대(IT security)’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산업의 난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5G 네트워크, AI에 기반한 자율주행, 이동서비스 플랫폼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면서 ⑦‘새로운 방식의 모빌리티(Evolving mobility)’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성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디지털 기술 수준이 높고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돼있어 7대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제약요인이 있더라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경우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사들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새로운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다양해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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