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드롬’의 주인공인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TV조선 설립 이래 예능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인 3회에서는 17.7%(가구시청률)를 돌파했고, 지난 1월 17일 발매된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예선곡 베스트' 앨범은 발매 직후 앨범 수록곡 32곡 중 무려 30곡이 멜론 성인가요 차트에 올라 그 인기를 입증했다.
‘미스터트롯’의 콘텐츠 경쟁력은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1월 6일부터 7일간 집계된 TTA 데이터에 따르면 미스터트롯은 이미 방송 2회만에 총 시청자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시청자의 50%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 ‘미스터트롯’은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60대 시청자의 경우 400만명을 넘는 등 압도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었다.
미스터트롯측은 시청자의 열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설날 연휴 첫날인 24일 추가 음원 공개도 검토하는 한편 '설날엔 미스터트롯' 스페셜편을 220분 편성해 방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년 1월 둘째주 TTA 차트 1위는 MBC ‘나혼자산다’로 나타났다. 나혼자산다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부터 3주 연속 총 시청자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1,151만명으로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이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BC ‘전지적 참견시점’, MBC ‘놀면뭐하니’ 순이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017년 미디어데이터 기업 TNMS와 공동으로 ‘통합시청자수(TTA: TV Total Audiences) 데이터’를 개발하고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일일 제공하고 있다. TTA 데이터는 실시간 본방송과 자사 채널, 자사PP 및 타사PP의 재방송, VOD의 일주일간 연령별 시청 누적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로, TV수상기를 매개로 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종합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