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데이터미디어플래너로서 들여다 보아야 할, 접근 가능한 데이터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TV 시청률, 광고량, 미디어 이용 행태 데이터 등 레거시 미디어 중심의 정형화된 데이터를 주로 다뤘다면 현재는 디지털에서 발생하는 검색, 구매, 위치, 앱 이용 등과 같이 타깃 고객의 직접적인 행동이 만들어 내는 시그널 데이터들도 미디어 플랜 제안 시 중요한 분석 대상으로 다뤄지고 있다.평균값이 사라진 매체 그리고 타깃 고객이는 '평균 실종*' 트렌드가 미디어 시장에도 당연히 연결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금처럼 매체가 다변화
올초 챗GPT의 충격적인 데뷔이후 AI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이 여전히 공존하는 가운데, 가장 양가적인 모습을 보이는 분야는 인간의 창의성, 즉 크리에이티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 예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산업 전반에서는 프리랜서 작가들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도 창의성은 기계나 기술이 정복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따라서 얼마 전 있었던 2023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에서 인공지능이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는 점은 여러 모로 흥미로운 일이다
홍보를 업으로 삼아 일하면서 듣기 싫은 말 중에 가장 안타까운 것은 '홍보를 돈으로 환산하는 표현'들이다. 예를 들면 언론사에서 다뤄준 기사를 고객사에 공유했을 때 들었던 ‘15만원 짜리네’와 같은 말이다.비용 대비 효과를 측정해보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얼마짜리 기사’로 귀결된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비용일진데 기사를 ‘15만원 짜리’ 가치로 낙인찍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그리고 그 가치는 정당하고 적절한 것일까?미디어의 일정 공간을 돈으로 구매하여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게시하는 행위를 우리는 ‘광고’라고 부른다
인터넷신문위원회(이하 인신위)가 서울권 소재 10여개 대학신문들과 연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29일 인신위는 ”을 추진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한국이 2021년 기준 OECD 주요국 중 자살률 1위로, 고의적 자해에 의한 사망률이 20대가 가장 높은 현실에서 청년층에게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비롯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먼저 인신위는 대학별 학보사들과 연계해 7월부터 8월까지 대학신문 기자들을 대
[Q] 반론보도닷컴 일부 언론인들이 모인 단톡방과 모임에서는 거의 범죄 모의에 가까운 일들이 벌어진다고 한다. 정보 공유 차원을 넘어 그야말로 음흉한(!) 작전이 펼쳐진다. 단톡방에서 공유된 기업의 약점을 토대로 여러 언론사들이 돌아가며 부정적 기사를 내고는 광고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한다. 법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A] 양재규 변호사지난 호(기자의 '막말' '폭언', 형사처벌도 가능)에서도 이미 다룬 바 있지만, 선 넘는 기자의 행동은 그것이 아무리 취재나 보도의 외양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협박·강요·업무 방해와 같은
올해 하반기 무역 수지 적자가 12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민간 활력 회복을 위해 171개 산업 규제를 완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ㆍ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우리나라가 초일류 산업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도록 5대 분야 171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도출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5대 분야는 △신산업 △글로벌 무역전략 △기업 경영 △인력 관리 △현장 애로 등으로 신규 과제 130건과 재건의 과제 41건을 추렸다.49건을 추린 신산업 분야에서는
최저임금 논의 법정 시한이 오는 29일로 다가온 가운데 경제계가 기업 지급 능력의 한계와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며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계는 "최저임금 1만원이 되면 일자리가 최대 6만 9천개가 감소한다"고 주장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6일에 낸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현 9,620원에서 3.95% 올라 1만원이 되면 일자리가 최소 2만8000개에서 최대 6만9000개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련은 특히 취약계층 일자리에 큰 타격을
올해 주목해야 하는 마케팅 트렌드로 잘파세대, 캐릭터 마케팅, 생성형 AI가 꼽혔다. 특히 2022년 포켓몬빵 신드롬으로 급부상한 캐릭터 마케팅은 올해 산리오와의 콜라보, 토끼 활용 마케팅 등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그룹 계열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3 상반기 미디어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먼저 캐릭터 상품 소비가 특정 연령대가 아닌 전체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를 보면 3,500명의 소비자 중 64%가 “상품 구매시 캐릭터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지난해 포켓몬에 이어 올해
얼마 전 한국광고아카데미의 교육생을 뽑는 면접자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광고와 그 이유를 물은 적이 있었다. 가장 많이 나온 광고가 바로 ‘지그재그’의 라는 브랜드 캠페인이었다.도대체 무슨 광고길래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좋아하는지가 궁금해 찾아봤다. 지그재그의 광고는 총 6편이다. 2030 여성 패션 커머스 플랫폼인 지그재그는 메인 타깃인 20~30대들이 좋아하는 6명의 셀럽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가수 백예린, 여행 유튜버 원지, 모델 배유진, 배우 신예은, 유튜버 해쭈, 그룹 아이브 리즈. 각각의
방송통신위원회가 16일 TV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방송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하자, 공영방송의 공정성 회복과 국민선택권을 위해 분리징수해야 한다는 찬성 측과 공영방송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대 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KBS 2TV는 지난 18일 ‘수신료와 공영방송의 가치’ 특집방송을 방영했다. 시사평론가인 정관용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은 KBS 이사를 지낸 황 근 교수(선문대)와 최영묵 교수(성공회대), 김희경 언론학 박사(TBS 이사), 이인철 변호사(전 MBC 방문진 이사), 오성일 KBS 수신료 국장이
경제계가 현대자동차가 노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노조원들의 배상 책임을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민법의 기본원칙과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무너 뜨렸다고 비판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이하 경제계)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경제계는 “민법은 공동불법행위를 한 사람 모두에게, 손해 전부의 (배상) 책임을 지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는 수십 년간 불법쟁의행
2022년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처리된 경제지는 뉴스토마토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에 대한 조정신청 10건은 명예훼손에 대한 청구로 모두 조정 불성립 결정이 났다.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는 잘못된 보도로 인해 명예훼손, 초상권‧사생활 침해 등의 피해를 입을 경우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보도를 바로잡고 분쟁을 해결하고 있다. 조정 신청이 많을수록 해당 언론사의 보도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언중위가 발간한 ‘2022년도 언론조정중재 사례집’을 보면 지난해 언론중재 조정사건은 총 3,
상반기 글로벌 경제를 흔들었던 통화 긴축 정책이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밝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모노리서치가 5월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을 물은 결과, 응답 기업(총 107개사)의 60.7%가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24.3%, "늘리겠다"는 응답은 15%였다.투자
"사람들은 언론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정보를 원한다.기업이 알리려는 정보가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라"6월 15일 한국아카데미교육장에서 열린 ‘2023 광고&마케팅 전략 워크숍’에서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안승찬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대표는 를 주제로 기업들이 유튜브를 제작할 때 흔히 하는 실수와 편견을 지적했다. 안 대표는 "유튜브 시청자들은 기업 유튜브에 대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말만 할거야' '광고 의도가 숨어 있을거야'란 편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기업은 다른
"AI시대, 마케터는 브랜드를 진두지휘하는 사령관이 되어야 한다" 업계를 대표하는 광고‧마케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들의 노하우와 마케팅 성공 사례를 풀어 놓는다. 한국광고주협회(회장 최선목)는 6월 14일 사직동 한국광고아카데미에서 ‘2023 광고&마케팅 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먼저 첫 강연을 맡은 박준완 Min.ParkZIP 대표는 를 주제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는 AI의 활용법을 다룬다. 박 대표는 GS칼텍스에서 브랜드관리팀장, 뉴미디어팀장을 역임한
오래 전, 재혼하는 한 연예인이 전속 촬영하는 방송사를 제외하고 다른 언론사들의 결혼식 입장과 취재를 막은 일이 있었다. 이윽고 나타난 신부(연예인)가 인터뷰를 거절하며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버리자, 기자들은 뒤에서 “얼마나 잘 사나 보자. 뭐 걸리기만 해봐!”라고 외쳤다. 하루종일 기다려 취재에 실패한 마음은 이해하나 결혼하는 신부에게 그런 막말을 던져야 했을까.그후로 20년이 지났다. 사회적으로 ‘갑질’ 문화가 지탄을 받으면서 직장, 학교 등 곳곳에서 전보다 주의하려는 풍조가 생겨났다. 우리 사회가 공존과 배려의 측면에서 발전하고
사회 각 부문에서 이른바 ‘갑질’ 행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일부의 행태는 취업난과 고용 불안, 치열한 경쟁과 맞물려 가뜩이나 살벌한 직장 문화를 더욱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최근 기업에서도 일부 출입 기자들이 홍보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행하는 폭언이나 협박성 발언이 잦아져 큰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소한 문제를 트집 잡아서 홍보 담당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다든지, 제시된 광고 규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기사로 협박하는 사례가 업계에서 심심치 않게 불거지고 있다.어떤 사회 문제점이든 원인을
21세기 대한민국은 K-르네상스라 불릴 만큼 유례없는 문화 부흥을 맞고 있다. K-콘텐츠가 전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출연 연예인들도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국내에서는 2011년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이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미디어 산업의 변화로 대중과 연예인의 접점이 더욱 늘고 있다. 특히 채널의 증가와 함께 영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고 연예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료는 물론 광고 모델비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 같은 외형적 성장의 이면에 광고주·광고회사와 광고모델(스탭 포함)간의
김의철 KBS 사장은 '대통령실의 KBS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안'이 공영방송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철회를 주장했다. 김 사장은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이 철회되는 즉시 사퇴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KBS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철 사장, 최선욱 전략기획실장, 오성일 수신료국장이 참석해 수신료 분리징수 권고 관련 입장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김의철 사장은 먼저 분리 징수 권고 결정의 내용과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 김 사장은 “대통령실은 지난 3월 9일 국민제안 토론의 배경을 설명
21세기 대한민국은 K-르네상스라 불릴 만큼 유례없는 문화 부흥을 맞고 있다. K-콘텐츠가 전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출연 연예인들도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이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미디어 산업의 변화로 대중과 연예인의 접점이 더욱 늘고 있다. 특히 채널의 증가와 함께 영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고 연예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료는 물론 광고 모델비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 같은 외형적 성장의 이면에 광고주·광고회사와 광고모델(스탭 포함)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