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화 인재 육성의 산실 역할을 하는 기업이 있다. 

최근 KT&G는 ESG행복경제연구소에서 주관한 '제4회 1.5℃ How Forum & ESG Korea Awards'에서 ESG 사회(S)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KT&G는 ESG가 기업경영의 화두가 되기 이전부터 이미 사회, 윤리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왔고, 이렇게 쌓인 탄탄한 ESG경영 역량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KT&G는 국내 개별 기업 중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규모가 가장 큰 1위 기업이기도 하다. (*출처: 한국메세나협회 2021년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KT&G는 ESG경영 취지에 발맞춰 그룹 차원에서도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KT&G장학재단의 메세나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개별 기업 중 문화예술 분야 지원 규모 1위

KT&G장학재단은 KT&G가 2008년에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각 분야의 우수한 미래 인재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장학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시작하며 '문화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사업 첫 해에는 지원 학생수 5명에 불과했지만 메세나 활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지속성을 가지고 꾸준히 그 규모를 키워 2023년 현재 학생수가 누적 236명(‘16~’23년)에 이른다.

장학생은 만 13세~18세 청소년 중에 선발하며 1년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생은 매년 지속지원 검토를 거쳐 최장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장기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T&G장학재단은 잠재력 있는 예술인재를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메세나대상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KT&G장학재단의 지원은 청소년 예술가들의 다양한 활약으로 이어지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 사례가 바로 작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임윤찬 연주자다.

△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크루' 역대 최연소 우승자 임윤찬 (사진=KT&G장학재단)
△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크루' 역대 최연소 우승자 임윤찬 (사진=KT&G장학재단)

임윤찬은 13세였던 2017년부터 KT&G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3년간 지원을 받았다.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임윤찬은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들을 마련해준 KT&G장학재단의 이름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탁월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발굴해 문화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T&G장학재단의 운영 철학이 장학생들의 국내외 활발한 활동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2021년부터 KT&G장학재단은 예술분야 중 발레 인재 육성에 집중 지원을 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에 이어 발레 부문에서도 우리나라 인재들이 K-Art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입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레 인재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화 교육을 통해 세계무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발레 장학사업은 한국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의 일환으로 발레분야 전문가들이 소속된 '발레STP협동조합'과 협력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특전으로 국내외 저명 무용수와 함께하는 '발레 마스터 클래스'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KT&G장학재단 2023 발레부문 장학증서 수여식(사진=KT&G장학재단)
△KT&G장학재단 2023 발레부문 장학증서 수여식(사진=KT&G장학재단)

올해 여름에 예정된 마스터 클래스에는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교장인 루카 마살라(Luca Masala)를 비롯한 국내외 최고의 발레 마스터들이 초청되었다. 장학생들은 안무 지도, 개별 멘토링, 정식무대에서의 쇼잉(Showing) 공연까지 체계적인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량 향상의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마스터 클래스의 대미를 장식할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쇼잉 공연 경험은 장학생들의 예술활동 초석을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정식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발레 장학사업의 주목할 만한 소식은, 작년에 진행된 발레 마스터 클래스 이후 장학생인 전지율 학생이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입학 오디션 기회를 얻었고, 최종 합격하여 전액 장학금으로 진학한 것이다. 참고로 모나코 왕립 발레 학교는 1995년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캘리가 설립한 학교로, 이 학교의 커리큘럼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며 전세계 무용 전공자들의 꿈의 학교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전지율 장학생이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에서 유학하는 기간 동안에도 KT&G장학재단에서는 장학금을 지속 지원하며 타지에서의 예술적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2022 KT&G 장학재단 발레 마스터 클래스(사진=KT&G장학재단)
△2022 KT&G 장학재단 발레 마스터 클래스(사진=KT&G장학재단)
△2022 KT&G 장학재단 발레 마스터 클래스(사진=KT&G장학재단)
△2022 KT&G 장학재단 발레 마스터 클래스(사진=KT&G장학재단)

뿐만 아니라 2023년부터는 장학생이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할 경우, 500만원의 추가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열린 '2023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2023 Youth America Grand Prix)'에서 주니어 1위로 입상한 이채은 학생과 시니어 3위로 입상한 전민철 학생이 장학금의 주인공이 되었다.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장학생들의 성장을 독려하고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시작한 소중한 후속 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 ESG경영에 메세나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업의 사회 기여를 중시한다. 또한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에게 메세나 활동은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의 가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아동 및 청소년 예술교육 지원 활동은 미래 자산인 4C(Creative, Communication, Critical Thinking, Collaboration)를 배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투자 수단이다. 문화예술 인재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더 넓은 세계를 펼쳐주고 있는 KT&G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은 미래세대를 위한 ’ESG+메세나‘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다.

청소년 예술가들의 든든한 지원군, KT&G장학재단이 뿌린 예술 씨앗이 K-Art 유망주들의 뜻깊은 성과들로 계속 꽃피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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