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사 전경(출처=네이버 기업 홈페이지) 
△네이버 본사 전경(출처=네이버 기업 홈페이지) 

네이버가 실검(실시간 검색) 서비스 부활 논란을 불렀던 콘텐츠 추천 서비스 '트렌드 토픽' 시행을 결국 철회했다. 네이버는 약 9개월여간의 베타서비스를 거쳐 7월 정식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애플리케이션(앱) 추천·구독 탭에서 트렌드토픽 서비스를 없앴다. 

지난해 9월 네이버 앱 추천·구독판을 통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트렌드토픽은 AI가 개인의 구독 정보와 네이버 카페·블로그·포스트·동영상 등에서의 검색·문서 클릭 이력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추출해 추천 콘텐츠를 제시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검색만을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도 아니고, 개인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실검 서비스가 부활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서비스가 포털 내의 검색 키워드뿐만 아니라 포털 외부 등 다양한 웹사이트의 정보를 수집해 순위를 매기지 않아 실검과 같은 부작용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여권과 언론 등에서는 '사실상 실검 부활'로 규정짓고 이어 어뷰징, 순위 조작 등 당시 실검의 부작용을 거론하며 연일 네이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네이버는 토픽 서비스에 대해 폐지를 염두해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해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 측은 "현재로서는 유사한 서비스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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