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의 미래, 커넥티드TV' 편에서 이어집니다)

CTV광고를 잘 활용하는 방법

CTV광고는 TV광고와 디지털광고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마케터들이 CTV광고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프로그래머틱광고 플랫폼을 활용하자.

여기에는 두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프로그래머틱광고”를 활용하고 “플랫폼”을 활용하자는 의미다.

프로그래머틱광고란 자동화 기술로 광고를 거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과정에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확한 타깃팅, 효율적인 광고운영 그리고 실시간 성과측정과 리포트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제품의 구매이력이 있는 고객 세그먼트만 따로 추출하여 타깃팅하여 집행하면서도, 고정된 단가나 광고기간이 아닌 탄력적인 단가와 원하는 기간동안 광고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플랫폼이 주는 장점도 큰데, 전통 TV광고는 여러 방송사와 각각 청약을 통해 각각의 단가와 계약조건에 맞추어서 광고를 집행해야 한다. 하지만, CTV광고 플랫폼은 다양한 TV광고 지면의 통합운영을 통해 광고기획, 성과측정 등에 효율적이다.

둘째, 오디언스 데이터를 활용하자.

TV광고는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광고 캠페인에 적합한 타깃으로 범위를 좁혀서 CTV광고를 집행하면 효율적으로 TV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CTV광고에서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로는 광고주의 고객데이터, 제 3자 데이터인 DMP(Data Management Platform) 데이터 그리고 광고를 집행하는 매체사 데이터 등이 있는데 광고주의 상황과 캠페인 목적에 맞게 선택적으로 활용하면된다.

셋째, 성과를 측정하자.

CTV광고는 오디언스에게 노출된 후의 효과까지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통TV 대비 장점을 가지고 있다. CTV광고는 광고 노출 후에 해당 오디언스가 광고주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앱을 설치해서 어느 단계까지 광고주의 브랜드나 제품과 교감을 하는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종합하자면, CTV광고는 프로그래머틱광고 플랫폼을 활용해서 자신의 캠페인에 적합한 오디언스 데이터를 사용해 집행한다. 그리고 실시간 광고성과를 분석해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것이 CTV광고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CTV광고 전망

다음은 2023년 1월 12일 조선일보에 게재된 기사 제목이다.

“TV는 이제… 광고·게임·예술 SW로 돈법니다”

전세계 스마트TV 1, 2위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성장 전략이 더이상 TV의 하드웨어 스펙을향상시키거나, TV를 더 많이 판매하는 것에 있지 않다는 의미다. 스마트TV 내 광고, 게임 등의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서비스 매출을 확대하는데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스마트폰의 출현은 2007년이었지만 모바일광고가 대세로 성장하기까지는 약 1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TV는 평균 교체주기가 7년으로 스마트폰에 비해 길어서 보급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제조사들이 스마트TV 내의 앱스토어를 활용해서 더 많은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제공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용자가 더 많은 시간을 CTV기기 내에서 머물게 될 것이다.

이러한 중장기적인 흐름과 더불어 단기적 모멘텀으로 최근 어드레서블TV 광고도 RTB방식으로 연동을 마쳐 CTV광고로 활용가능한 점과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 가입자 증가와 티빙, 웨이브 등의 광고요금제 도입 계획이 있다. 또 어드레서블TV의 프로그램 영역 광고(전/중/후CM)와 OTT서비스 내의 광고가 CTV광고의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CTV 생태계의 성장은 마케터들에게 TV광고를 더욱 효율적이면서 전략적인 방식으로 활용하여 오디언스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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