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를 경계하라]① 다시 쏟아지는 판타지 드라마

[판타지를 경계하라]② 겹치기 편성의 문제점 

<킹더랜드>  3주 연속 1위, 이준호는 세번째 출연자 화제성 정상에 올라

JTBC의 <킹더랜드>가 7월 1주차에 발표된 K-콘텐츠 TV-OTT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www.fundex.co.kr)가 7월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킹더랜드>가 총 전체 화제성의 2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주일 동안 23편을 조사함). 

이는 최근 3주 연속 1위이며, 출연자인 이준호는 역시 출연자 화제성 부문  정상에 세 번이나 올랐다. 

OTT 오리지널은 <셀러브리티>가 유일하게 Top10에 진입 

SBS의 <악귀>는 3주 연속 2위에 올랐으며 넷플릭스의 <셀러브리티>가 지난 주 대비 2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4위와 5위에 오른 ENA <마당이 있는 집>과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각각 전주 대비 화제성이 하락한 반면 6위에 오른 tvN의 <이로운 사기>는 화제성이 1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의 <경이로운 소문2: 카운트 펀치>는 네티즌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미 7위에 대기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주 TOP 10의 <악귀>,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경이로운 소문2> 외에도 <아싸두리안>, <가슴이 뛴다>, <기적의 형제> 등 총 6편의 판타지 장르의 드라마가 화제성 지수에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종영된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구미호뎐1938> 그리고 올해 초에 방송된 <꼭두의 계절>, <청춘월담>, <성스러운 아이돌>, <딜리버리맨>까지 포함한다면 총 11편의 판타지물이 23년도 상반기에 방영됐다. 

지난 2015년 화제성 조사가 시작된 이래 이렇게 많은 판타지 드라마가 온에어된 경우가 있었는지를 확인해보고, 이에 대한 화제성 반응도 살펴보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TV드라마 17%가 판타지 장르로 나타나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18년부터 조사 대상으로 등록한 드라마 559편 가운데 굿데이터의 MMI(Micro Meta Information)에 등록된 판타지 장르는 총 95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드라마의 17%에 해당한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18년도 총 15편의 판타지 드라마가 방송된 이후, 19년도 17편에 이어 20년도에는 가장 많은 24편의 판타지 작품이 방송되었다. 이후 21년, 22년도에 판타지 작품은 16편까지 줄어드는 추이를 보였다. 

하지만 편당 평균 화제성 점수는 작품수의 감소와 대조적으로 20년도부터 증가했다.  20년도에 판타지 드라마의 제작이 가장 많았던 동시에 화제성이 가장 낮았던 원인이 무엇일까? 3년이 지난 23년도에 그와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유사성이 있을까?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판타지 드라마를 주도해온 tvN, 작품 수와 화제성 모두 감소 중

채널별로 살펴보니 가장 많은 판타지 드라마를 방송한 것은 tvN으로 18년도부터 총 34편을 선보였다. 이는 동일 기간 tvN이 방송한 전체 124편중 27.4%에 해당하는 것이다. (30.3%의 비중을 차지한 OCN은 21년도까지만 판타지 드라마를 방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tvN의 편당 평균 화제성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미호뎐>, <철인황후>와 같은 인기작품들이 방송되면서 18,624점을 기록한 2020년이었다 . 반면 가장 많은 8편의 판타지 드라마를 선보인 '21년도는 편당 평균 화제성이 15,132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판타지를 경계하라② : 겹치기 편성의 문제점'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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