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와 카카오페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이 2,300억원을 넘으며 전년대비 두 배 넘게 성장했으며, 작년을 기준으로 간편 송금이 간편 결제 이용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간편결제ㆍ간편송금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249만건(76.7%↑), 2,346억원(124.4%↑)이었고,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602만건(56.6%↑), 1,745억원(44.0%↑)으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토스,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삼성, 롯데 등 대형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이용 규모 확대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간편 송금 및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 한국은행(기준: 일평균, 단위: 억원) 
자료: 한국은행(기준: 일평균, 단위: 억원) 

간편송금이란 스마트폰을 통해 선불금을 충전한 다음 전화나 문자를 활용해 간편하게 송금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이 있다. 간편결제란 신용카드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두고 비밀번호 입력 등 방법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로 삼성페이, 쓱페이, 페이코 등이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롯네나 삼성 등 유통 제조기업이 제공하는 페이는 일평균 490만건으로 55.1%, 이용금액은 1,398억원으로 43.3%나 증가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업이 제공하는 페이 이용 건수도 120만건으로 64.0%, 이용금액은 357억원으로 47.0%가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지금 결제대행 서비스와 선불전자지급 서지스 제공업체를 중심으로 2015년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된 후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자지급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158개로 전년대비 30개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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