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KAI지수 105.7.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광고 시장 전망 예측 불가

○ 매체별: 온라인-모바일(108.5), 지상파(102.6), 케이블(102.2), 종편(100.7), 신문(98.9), 라디오(98.5)

○ 4월 총선 및 코로나19 관련 홍보가 예정되면서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107.3) 업종 강세인 반면 음식 및 숙박 운수서비스는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받아 가장 낮은 전망지수 78.6을 기록

통상 3~4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광고 성수기로 불린다. 하지만 올해 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전반이 위축돼 소비 심리가 급감하면서 광고업계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4월 KAI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광고경기전망지수)가 105.7로 전월 대비 강보합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광고시장도 약세였으나, 3월 들어 국내 상황이 다소 진정되면서 일부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안정을 되찾는 양상이다.

하지만 4월 기업들의 마케팅 행보는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 기업 실적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마케팅 투자 비용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3월 동향지수가 97.4를 기록, 2월 광고비 대비 3월 실집행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히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폭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4월 총선 및 코로나19 관련 홍보가 예정되면서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업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계절적 성수기 업종인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의류 및 신발’ 업종 역시 강세가 전망된다. 반면 음식 및 숙박 운수서비스는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받아 가장 낮은 전망지수 7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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