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광고경기는 6월 대비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후 KOBACO)는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경기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를 조사한 결과, 7월 종합 KAI는 10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94.7), 케이블TV(95.1), 종합편성TV(94.7), 라디오(95.6), 신문(94.3), 온라인-모바일(109.3)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5G 경쟁이 치열한 통신(133.3)과,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121.6), 문화오락용품 및 관련서비스(114.6) 업종에서는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반면, 의류 및 신발(64.7), 운송장비(80.0) 업종에서는 광고비 감소가 예상됐다.

 

월별 KAI가 100을 넘을 경우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측됨을 의미한다.

KOBACO는 KAI 조사와 함께 최근 대두된 주류 종량세 이슈와 여름시즌을 겨냥해 맥주소비 관련 월간트렌드 주제를 선정했다. 최근 구입한 맥주를 묻는 질문에서는 수입맥주(58.0%)가 국산맥주(42.0%)를 크게 앞섰지만, 종량세 시행으로 국산맥주 가격이 낮아지면 국산/수입 중 어떤 것을 더 구입하겠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0%는 국산맥주를 택했고, 그중에서도 40대는 응답자의 71.4%가 국산맥주를 더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광고와 관련해서는 국산맥주광고를 시청한 비율이 65%로 수입맥주광고 35%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주로 지상파TV(64.6%)를 통해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 월간트렌드 조사는 전국 만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이다.

광고경기예측지수조사(KAI)는 방송광고비를 포함한 국내 주요 광고매체의 경기변동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광고산업 경기를 진단할 목적으로 매월 KOBACO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광고주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다.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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