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화제를 모으던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 종합편성 채널 사상 최고 예능 시청률을 기록하며 10회를 끝으로 예정된 공식 방영은 종료했다. 지난 마지막회 결승전에서 '미스트롯 진'에 송가인이 뽑혔다.
미디어 데이터 전문기관인 TNMS에 따르면 최고 1분 시청률은 '미스트롯 진' 발표 직전 경합을 벌인 송가인과 정미애 두 사람을 인터뷰 하는 순간으로 시청률이 16.0%(유료가입가구 기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순간 채널 시청자수는 375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트롯 Top 5'로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남희, 정다경 등 총 5명이 결승전에서 '미스트롯 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였다. 최종 1위 송가인, 2위 정미애, 3위 홍자가 진선미를 차지했다. 진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100회 행사 및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을 수여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TNMS는 '내일은 미스트롯'이 지난 2월 28일 첫 방송 시청률 4.7%로 시작해 매회마다 시청률이 계속 상승했고, 최종회 1부는 12.6%/ 2부 14.9%로 동시간대 지상파,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계 관계자는 "흔히 '악마의 편집'이라 불리는 경쟁이나 갈등 같은 극한 상황에 지친 시청자들이 순수하게 트로트를 감상하는 재미를 준 덕분에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