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BC협회(회장 이성준)는 7일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18년도 일간신문 164개사에 대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인증사는 △전국일간지 30개사 △지역일간지 104개사 △경제지 16개사 △영자지 3개사 △스포츠지 7개사 △소년지 2개사 △생활정보지 1개사 △무료일간지 1개사 등 총 164개사다.

2018년도 인증을 받은 일간지 164개사 발행부수는 전년대비 0.16% 감소한 총 9,631,921부, 유료부수는 전년대비 0.98% 증가한 총 7,193,019부로 조사됐다. 유료부수 기준으로 상위 10개사를 살펴본 결과, 조선일보는 1,238,548부(전년대비 1.3% 감소), 한겨레 200,223부(전년대비 1.1% 감소), 한국일보 159,859부(전년대비 3.3% 감소)를 제외하고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신문의 하락세가 진정 국면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 자료: 한국ABC협회

조성겸 ABC협회 인증위원은(전 한국언론학회회장) “전 세계적으로 종이신문의 유가 및 발행부수는 하락해 왔는데, 한국의 경우는 유가부수가 소폭 감소세를 보여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하락세가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ABC조사결과는 디지털 시대에서도 종이신문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조 인증위원은 “이 같은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는 종이신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연령층의 증가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예측해볼 수 있다."며 "종이신문들이 그동안 시도해온 다양한 지면 및 뉴스 개선 노력들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했으며 상반기는 종편 및 케이블 방송에 참여한 25개사, 하반기에는 139개사가 공사를 받았다. 본사공사는 인쇄 상황, 발송상황, 원재료입고, 사용내역 등에 대한 검증과 전표, 세금계산서, 계정별 원장, 결산서 등을 조사했다. 지사지국은 독자명부, 금융결제원 지로데이터, 통장, 확장내역 등 수금내역과 독자자료를 조사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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