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 9일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아시아나 또 기체결함 회항...“여유부품 부족하다”」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뉴스데스크는 이 날 “미국 LA로 가던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추정되는 사유로 태평양에서 급히 되돌아왔다”는 보도와 함께 “직원들이 회사가 정비 분야에 넉넉히 투자를 하지 않아, 여유 부품이 부족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3년간 평균 정비관련 투자금액은 약 6,600억 원에 달하고 작년 투자금액은 7,800억원으로, 매년 전년대비 평균 15% 수준으로 투자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약 8,000억원 이상의 정비관련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느 항공사·비행기에서 사용했는지 알 수 없는 부품을 정비소에서 받아 대체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품유용’ 은 항공기에서 부품을 장탈하여 다른 항공기에 장착시키는 정비 방식으로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에 의거한 적법한 방식”이라며 “현재 부품유용 방식은 국내 9개 국적항공사는 물론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등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에서 자국 관련부처의 정식 승인을 받고 운영하고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백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항공기 특성을 고려하면 세계 어떤 항공사도 모든 부품을 보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부품 유용은 부품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경우에 극히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2017년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부품유용 비율은 0.07%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품 여분이 하나밖에 없다’는 인터뷰에 대해서도 “항공기 도입 전 제작사에서 권고하는 품목 대부분은 사전에 확보하고 있으며 부품 소요 발생 빈도를 분석해 추가로 투자·보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에 대비해 중요 예비 부품은 항공기에 탑재하거나 해외 공항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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