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경쟁으로 방문자가 감소했던 코엑스가 지난해 5월 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를 오픈한 이후 위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1년 간 방문객이 2,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7%에 기록했던 공실률도 지난해부터 0%를 이어 나가고 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는 바로 '별마당 도서관'이다. 평소 ‘인문학 경영’을 내세운 정용진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만든 별마당 도서관은 스타벅스와 도서관을 결합한 일본의 다케로 시립도서관을 벤치마킹해 자유롭게 음식물을 섭취하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별마당 도서관은 2층 규모의 13m 대형 서재는 코엑스몰의 중심 역할을 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책 뿐만 아니라 각종 전문가 및 명사 초청 강연 및 음악콘서트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에 진열된 책 중 4만여권은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책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별마당 도서관


지난 6월 28일 오픈한 ‘삐에로쇼핑’은 매장 안이 방문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뿐만 아니라, 국내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반응이 뜨겁다. 저렴하고 특색있는 제품들을 내세운 일본의 만물상인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해 만든 ‘삐에로쇼핑’은 4만종 이상의 상품이 760평 규모의 상점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지하 1층 270평 / 지하2층 490평)

식품부터 화장품, 가전제품, 명품과 심지어 성인용품 등까지 그야말로 없는게 없다는 반응이다. 이마트는 ‘삐에로 쇼핑’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와 강남구 논현동에 '삐에로 쇼핑‘ 2•3호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세계는 수제 맥주 펍 ‘데블스도어’, 4~6,000원대에 수제햄버거를 맛볼 수 있는 ‘버거플랜트’, 유기농 아이스크림 ‘쓰리트윈즈’ 등 차별화된 외식매장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삐에로 쇼핑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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