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는 주로 동영상을 보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방송 프로그램보다는 '1인 미디어'의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업체인 메조미디어가 23일 발표한 '2018 타깃 오디언스 리포트'에 따르면 다수의 10대(PC 이용자의 60%, 모바일 이용자의 63%)는 동영상 시청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동영상 시청 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채팅'이 54%, '웹서핑'은 43%였다. 20대는 웹서핑 60%, SNS 및 채팅 55%, 동영상 시청이 54%였고, 30대는 웹서핑 78%, SNS 및 채팅 53%, 동영상 시청 44% 등이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웹서핑의 비중이 높아지고 동영상 시청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림1. 연령별 PC/모바일 인터넷 이용 목적>

 

또한 연령별로 선호하는 온라인 실시간 콘텐츠에 대해서도 10대와 20대는 게임, 1인 미디어의 실시간 콘텐츠를 주로 시청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1인 미디어를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은 10대 여성(64.4%), 10대 남성(50.7%), 20대 여성( 43.7%), 20대 남성(39.4%), 30대 여성(30.7%)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연령별 성별에서 1인 미디어는 3순위에 들지 못한 반면, 30대 이상에서는 뉴스/시사 장르가 순위권에 올라왔다.

이에 주로 어떤 매체를 이용해 실시간 콘텐츠를 소비하냐는 질문에는 1인 미디어 콘텐츠 및 유명 1인 미디어의 영향이 강한 뉴스/시사, 게임 등은 유튜브의 영향력이 높은 반면, 스포츠, 방송프로그램, 연예인 콘텐츠 등 판권의 제약이 많은 경우는 네이버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2. 연령별 선호 온라인 실시간 콘텐츠 및 주요 이용 매체>

▲ 자료: 메조미디어 '2018 Target Audience Report'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콘텐츠 재미나 반응률 등에는 긍정적인 비중이 높은 반면 1인 미디어에 대한 신뢰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는 1인 미디어가 방송 프로그램보다 재미있다는 응답이 61.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타 연령에 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업이 제작한 광고지만 콘텐츠 형식을 띄고 있는 브랜디드 콘텐츠에 대해서는 전 연령대가 고른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그 형식에 대해서는 10대와 20대는 '웹툰'을, 30대 이상은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연령별로 선호 브랜디드 콘텐츠 유형이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전국 대도시 거주하는 13세 이상  59세 이하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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