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청자들은 스마트폰 이용시간의 10%(월평균 약12시간) 정도를 동영상 보기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동영상 이용시간의 10%가량은 TV방송프로그램 시청으로 나타나 스마트폰을 통한 컨텐츠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8일 ‘2016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스마트폰․PC 시청행태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69세 이하 5,000여명(스마트폰 3,500명 이상, PC 1,500명 이상 / 2016.8.1~2017.1.31 / 닐슨코리아)을 대상으로, 고정형TV VOD 시청행태 조사는 전국 3,000가구, 만 4세 이상 8,800여명을 대상(2016.1.1~2016.12.31 / TNMS)으로 조사했다. 대상 플랫폼 모두 본방송을 포함한 8일 동안 시청행태를 기록했다.

조사결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순이용자 비율은 94.38%(월평균 이용시간: 726.84분)이었으며 스마트폰 총 이용시간의 10.36%를 차지했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 월평균 이용시간은 70.51분으로, 동영상 이용시간 중 9.70%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동영상 및 방송 프로그램 이용행태(6개월 평균) / 제공:방통위

PC를 통한 동영상 순이용자 비율은 64.00%(동영상 월평균 이용시간: 283.48분)로 PC 총 이용시간의 24.07%를 차지했다. 방송 프로그램 월평균 이용시간은 53.29분을 기록 동영상 이용시간 중 18.80%를 차지했다.

PC동영상 및 방송 프로그램 이용행태(6개월 평균) / 제공: 방통위

스마트폰의 동영상 이용은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을 보였으며, 동영상은 남성이, 방송프로그램은 여성이 더욱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C 이용현황을 보면 30~40대의 동영상 및 방송프로그램 이용률이 특히 높게 나타났고, 스마트폰 이용 결과와는 다르게 동영상 및 방송프로그램 모두 남성 이용율이 여성보다 많았다.

채널별 시청현황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이용자는 SBS(33.94%), MBC(32.06%), KBS(27.48%), JTBC(25.58%), tvN(22.42%) 순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PC를 통한 동영상 이용률은 스마트폰에 비해 현저히 낮게 조사된 가운데 MBC, SBS, KBS2의 비율(8.5~9.0%)가 높고 tvN, JTBC는 중간(6.0~6.5%)정도로 나타났다.

왼: 스마트폰 채널별 순이용자 비율 / 오: PC 채널별 순이용자 비율 (제공: 방통위)

고정형TV VOD 시청행태를 분석한 결과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 중 실제 VOD를 시청한 가구 비율은 67.91%였으며 시청가구 당 월평균 시청시간은 131.64분, 1인당 월평균 시청시간은 79.13분으로 집계됐다.

하절기(5~7월)에는 시청시간이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6월(203.87분)에 가장 많이 시청하고 2월(89.78분)에 가장 적게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방송 다음날 가장 많은 가구가 VOD를 시청했고, 여성(58.26%)이 남성(41.74%(보다 더 많이 이용했다.

본방일 이후 가구당 VOD 시청추이 (제공: 방통위)

채널별 VOD 시간은 MBC(31.81분)으로 가장 높았으며, KBS2(27.65분), SBS(22.96분), tvN(16.72분), JTBC(10.99분)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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