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30세대 열 명 중 네 명은 모바일로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앱은 네이버, 티빙, 옥수수 순인 것이다.

시장 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이 8월 2일부터 일주일간 2030대 남녀 380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서비스 이용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TV로 주로 프로야구를 시청한다는 답변은 52.1%, 모바일로 주로 시청한다는 답변은 42.6%인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야구 경기 시청시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앱은 네이버가 61.8%로 나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티빙 (8.4%), 옥수수 (7.1%), 아프리카TV (6.3%), 다음 (4.7%) 순으로 조사됐다.

주 사용 앱에 대해 ‘매우 만족’ 한다는 응답은 다음 (44.4%), 티빙 (34.4%), 네이버 (29.4%), 아프리카TV (25%), 옥수수 (22.2%) 순으로 ‘다음’은 고화질, ‘티빙’과 ‘네이버’는 편리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 번이라도 야구경기 시청에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모바일 앱 (중복응답 가능)을 묻는 질문에서는 네이버 (87.6%), 티빙 (36.3%), 아프리카TV (35.3%), 다음 (32.4%), 옥수수(28.9%) 순으로 높은 답변이 나왔다.

야구 시청 시 경기 정보 확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한다’는 응답이 92.1%로, ‘확인하지 않는다’(7.9%)는 답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기 중 함께 보고 싶은 정보는 타자 정보 (61.6%), 스코어 (61.1%), 투수 정보 (58.4%), 상세 경기 기록 (47.4%) 순이었다.

프로야구 시청 시 ‘응원하지 않는 팀의 경기 시청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시청하지 않는 편이나 스코어만 확인한다’ 응답이 56.1%로 가장 높았다. 반면 ‘모바일로 프로야구 시청 시 다른 팀 경기 시청 여부’에는 ‘응원 팀의 경기를 보지만 가끔 다른 팀의 경기도 시청한다’는 응답도 59.7%로 나타났다.

프로야구를 함께 시청하는 사람을 묻는 문항에서는 ‘주로 혼자 시청한다’는 응답이 48.7%로 절반 가까이 나타났고, 친구 (22.1%), 배우자 (16.8%), 부모 (14.5%), 형제/자매 (12.1%)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시즌 중 야구 시청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일주일에 2회 이상 본다는 응답이 39.2%로 가장 높았고, 일주일에 4회 이상이 26.6%, 경기가 없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본다는 답변이 25.5%였다.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