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YTN 최대주주 변경 집행 정지' 신청 기각

서울행정법원이 ‘YTN 최대 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하는 방통위 결정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언론노조 YTN지부와 YTN 우리사주조합의 신청을 7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YTN 우리사주조합 신청에 대해 처분 효력 정지의 긴급한 필요성이 없고, 언론노조 YTN지부는 신청인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2월 7일 방통위는 유진그룹의 특수목적법인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한 바 있다.

□ MBC, AI 제작 예능 'PD가 사라졌다' 방송

MBC가 세계 최초로 AI 프로듀서가 만든 예능 3부작 <PD가 사라졌다>를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방영했다. AI PD ‘엠파고’가 출연자 캐스팅, 제작, 편집 등을 담당했다. 출연진은 디지털 휴먼 엠파고가 즉석에서 만들어낸 게임을 소화하고, 엠파고가 편집한 영상 분량에 따라 출연료를 책정 받았다.

한편 9일 MBC 음악중심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Way 4 LUV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안형준 MBC 사장은 MBC가 15% 지분을 보유한 블래스트가 만든 플레이브(버추얼 아이돌)가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버추얼 걸그룹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 JTBC 숏폼드라마 <인간개조> 제작 추진

JTBC가 편당 5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를 제작해 JTBC와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6월경 촬영 예정인 코믹 액션극으로, 제작은 JTBC 예능본부 ‘스튜디오아예’가 담당했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서도 숏폼 플랫폼 런칭, 드라마 제작 발표 등이 이어지고 있다. 숏폼 시장이 급성장한 중국은 지난 해 8월, 총 20분 분량의 3부작<대영박물관 탈출>이 일주일만에 3억뷰를 넘어 신드롬을 일으키며 숏폼드라마가 급증했다. 작년 중국 숏폼드라마 시장은 3조 5천억원 규모로 중국 영화시장의 약 60%에 달한다.

□ TV 비드라마 콘텐츠 제작 22% 감소

지난해 TV 비드라마 콘텐츠 신작은 총 272편으로 전년 대비 22.1%(77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46건에서 2년 연속 증가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드라마도 2022년 141편서 지난해 123편으로 12.8% 감소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

방송사들은 점차 평일 드라마 편성을 줄이는 추세다. 또 주요 TV채널에서 저녁시간대에 드라마/예능 재방송이 늘고 있다. 방송시장 위축과 단편/파일럿 예능 감소, OTT/유튜브 위주의 콘텐츠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 언론노조, 지상파/종편/보도채널 경영진 임명동의제 제안

언론노조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언론미디어 정책 의제를 발표했다. 제안한 의제는 △공영방송 및 지상파·종편·보도전문채널 경영진 임명동의제 도입 △공영방송 정치독립법(방송3법) 재입법 △언론사 인수 과정에서 편집권 독립 확보 △공영방송 수신료 안정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 도입 등이다.

□ 돈 받고 제보 기사화 서비스 '제보팀장' 논란

제보 기사를 써주면 기자에게 돈을 주는 서비스인 ‘제보팀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제보팀장은 제보자에게 이용료를 받아 기자들과 연결해 주고, 기자에게는 이용료의 일부를 나눠주는 시스템이다.

제보팀장은 언론사와 프리랜서 기자만을 대상으로 해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고 밝혔다. 반면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다수의 변호사들이 청탁금지법과 언론 윤리 위반이라는 공통적 의견을 냈다. 제보팀장은 지난 7일 언론사 창간 멤버를 모집키도 했다.

□ 연합뉴스, 게임으로 뉴스 즐기는 '게임즈' 출시

연합뉴스가 뉴스 콘텐츠를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연합뉴스 게임즈’를 출시했다. 연합뉴스 게임즈 홈페이지에 접속해 △뉴스퀴즈 △크로스워드 △당신의 선택 △힙한 해결소 등 네 가지 형식의 게임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는 게임즈 서비스를 토대로 이용자의 행동 정보 등을 파악해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거나, 뉴스 부가 서비스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구글, AI 생성 대규모 콘텐츠 규제한다

구글이 5일 정책 변경 공지를 통해 대대적인 알고리즘 개편을 발표했다. 구글은 검색 노출과 광고 수익을 위해 AI가 만드는 하루 수천 건의 저질 콘텐츠를 ‘자동생성 스팸 콘텐츠’로 규정하고 제한키로 했다.

국내서도 챗GPT가 자동으로 원하는 카테고리(여행, 건강 등) 블로그 글을 쏟아내는 ‘자동 글쓰기 프로그램’이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지적됐다.(미디어오늘 보도)

□ 美 하원, 틱톡금지법 채택 움직임

미국 하원에서 금주 틱톡 제재법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법안은 13일(현지시간)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상원 통과 후 대통령 서명이 발효되면 바이트댄스(틱톡 본사)는 165일 내로 틱톡 미국 사업부를 매각해야 한다. 거부 시,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삭제할 예정이다.

한편 재임 당시 틱톡 금지 대통령령을 발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입장을 바꿔 틱톡 금지법을 반대하고 있다. 틱톡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표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정부, 국내 잠식하는 中 이커머스 규제 검토

2월 종합몰 앱 이용자수 조사에서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가 2위, 테무가 4위를 기록했다. 알리는 이용자가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했다. 작년 2월 대비해 10위 내 국내 이커머스의 이용자 수는 쿠팡 외에 모두 감소했다.

중국 직구업체의 잠식 우려가 커지자, 국무조정실은 지난 7일 ‘해외 직구 종합대책 테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해 공정위가 조사 중이며, 소비자원∙관세청∙정보보호위도 직구 단속에 나섰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자료
△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자료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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