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 현장. 사진=반론보도닷컴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 현장. 사진=반론보도닷컴

[반론보도닷컴= 유정무 기자] 한국광고주협회(회장 최선목)가 7일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에서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국내 유일의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광고상이다. 

올해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지난해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명칭을 일부 변경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광고주협회장상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상 등 6편과 △TV △디지털 △인쇄 △OOH영상 △오디오 부문 등의 좋은 광고상 총 35편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수상자를 비롯한 광고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 한국광고주협회 최선목 회장이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 한국광고주협회 최선목 회장이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광고주협회 최선목 회장은 "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기업의 역할과 광고의 중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매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개최하고 있다" 며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좋은 광고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광고인들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전했다.

최 회장은 "과거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소비자의 공감과 동의를 얻으려는 방향으로 광고가 변모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고는 기업의 마케팅 수단을 넘어 질 좋은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 광고인들은 자부심과 긍지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를 제작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숙 회장이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숙 회장이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숙 회장은 격려사에서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이 광고주와 광고인들이 받고 싶어 하는 상"임을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가 스스로 참여해 선택한 국내 유일의 광고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남 회장은 "광고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는 서로 소통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국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에서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 애쓰신 수상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리며 오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상은 OOH부문 삼성전자 'BESPOKE RUG'(광고회사 제일기획)과 디지털부문 기아 'Change the Colors' (광고회사 이노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삼성전자 김경태 IMC그룹장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 삼성전자 김경태 IMC그룹장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OOH부문 대상을 받은 삼성전자 김경태 IMC그룹장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저희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잘 들려드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그래서 그냥 예쁜 광고가 아닌 도움이 되는,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해드릴 수 있겠느냐는 고민 끝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저 같은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칸 상보다 더 감격적인 상인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일기획 황성필 CD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제일기획 황성필 CD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해당 광고를 만든 제일기획 황성필 CD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 대상을 받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캠페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이동열 상무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기아 이동열 상무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디지털부문 대상을 수상한 기아 이동열 상무는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책임을 다하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 좋은 전기차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도록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광고주를 마치기 전에 꼭 받고 싶은 상이 소비자가 뽑은 광고 대상이었는데 오늘 이 상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영주 부회장이 심사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영주 부회장이 심사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한편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영주 부회장은 '혁신적 기술로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사회적 문제에 대안을 모색한 캠페인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광고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을 넘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것.

김 부회장은 "수상작들은 기업 마케팅을 촉진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메시지를 담아 대한민국 광고의 품격과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며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광고로 지난 한 해를 빛내준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반론보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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