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신문사 82%는 ‘생성형 AI 활용 중이거나 도입 계획’

한국신문협회가 회원사 23곳 대상으로 조사한 ‘생성형 AI기술 도입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19곳(82.6%)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문사가 많이 활용하거나 활용을 원하는 생성형 AI’는 △챗GPT(30.0%) △미드저니·네이버 클로바(각각 20.0%) △MS빙·구글 바드(각각 10.0%) △달리(6.7%) △스테이블디퓨전(3.3%) 순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생성형 AI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언론사는 조선미디어그룹이며 동아일보는 경제/경영학을 학습한 자체 AI챗봇 ‘애스크비즈’를 개발했다. 

□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 시즌2 발표

동아일보는 사보를 통해 올해 시즌2로 업그레이드한 히어로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출범한 히어로콘텐츠 8기 팀은 오는 6월경 첫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5월, 첫 시작한 히어로콘텐츠팀은 그간 <증발> <환생> <표류> 등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였다. 히어로콘텐츠는 반 년을 깊게 취재해 연 평균 2개의 시리즈를 보도한 퀄리티저널리즘이자, 동아일보의 디지털 전환 시도로 호평을 받아왔다. 

□ SBS 자회사 ‘스튜디오프리즘’ 통해 SBS미디어넷 인수

SBS 자회사 스튜디오프리즘이 TY홀딩스(태영그룹 지주사)의 자회사 SBS 미디어넷을 인수했다. SBS 예능본부가 분사한 스튜디오프리즘은 SBS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에 따르면 SBS 미디어넷 인수가는 1627억원이다.

SBS미디어넷 노조는 이번 인수로 외부 매각 우려 등에서 벗어났다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반면 SBS 노조는 자회사를 통한 인수는 결국 SBS 자본이 투입된 것이라며, SBS 경영(재정)에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 YTN 매각 승인에 대해 일부 학자·시청자위원들 반발

26일 한국언론정보학회와 미디어공공성포럼은 방통위의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에 대한 즉각 취소를 촉구한다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YTN의 전현직 일부 시청자위원들도 27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을 규탄했다.

이날 법원서는 YTN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의 방통위 상대 승인처분 취소 소송의 집행정지 심문이 있었다. 심문에서 방통위는 신청인이 주장하는 2인 체제의 위법성에 대해 현재 총선을 앞둔 국회가 상임위원을 추천할리가 없다며 비상 상황임을 고려해달라고 해명했다.

□ EBS, 결산 적자 조정에 노조와 갈등 심화

임금 인상과 사장 퇴진 운동으로 EBS 경영진과 노사의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EBS가 2023년 적자 규모를 지난 연말 289억원으로 추계했다가 최근 183억원으로 조정했다.전국언론노조 EBS지부는 경영진이 인건비를 부풀려 인건비 삭감을 요구하고는 한달만에 100억원의 적자가 줄었다며 관리능력과 의도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EBS 사측은 비용 절감과 하반기 지출 감소에 집중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또 2년 연속 대규모 적자와 비상경영체제 돌입으로 정확한 적자 추계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 KBS, 쇼츠 전용 유튜브 채널 ‘올숏’ 오픈

KBS는 자사 아카이브를 활용해 쇼츠 콘텐츠 전용 유튜브 채널 ‘올숏’을 오픈했다. KBS의 지난해 TOP10 콘텐츠 중 상위 10개는 모두 쇼츠였다. KBS 관계자는 쇼츠 길이가 1분이어도 사용자의 쇼츠 평균 시청 시간은 약 37초로 콘텐츠 소비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평가했다.

□ 글로벌 선거 흔드는 딥페이크… 네이버·구글 등 대응 협의체 구성

전세계 각국 지도자들, 연예인들이 딥페이크 영상으로 피해를 입고 있음. 바이든(미국),젤렌스키(우크라이나), 기시다(일본) 등의 합성영상물이 SNS에 유포됐다. 국내서도 최근가짜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비판 영상이 SNS에 올라와 방심위가 삭제, 차단 조치했다.

딥페이크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음성·동영상 등을 의미함.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 o난감’에서 배우 손석구의 아역 배우를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기도 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메타 등은 4월 22일 총선을앞두고 딥페이크 공동 대응 자율협의체를 구성함. 악의적 선거 관련 딥페이크 방지를 논의해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미국 상위 25개 일간지 발행부수 14% 감소

영국 프레스가제트는 미국 상위 25개 일간지의 지난해 3~9월 판매부수를 공개했다. 이들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는 230만 부로, 2022년 동기 대비 14.81% 감소했다.

매체별 발행부수를 보면 △월스트리트저널 55.5만부(-14%) △뉴욕타임스 26.7만부(-13%) △뉴욕포스트 13.1만부(-8%) △워싱턴포스트 12.7만부(-13%) △USA투데이 12.1만부(-16%) △로스엔젤레스타임즈 10.5만부(-17%) △스타트리뷴 8.6만부(-12%) 순이다.

프레스가제트는 인쇄가 여전히 중요한 수익원이지만 신문의 디지털 구독자가 유망하게 늘어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체 내역은 Press Gazette ‘US newspaper circulation 2023’ 참조

□ AI 소라, 4일 만에 틱톡 숏폼 영상 20개 올려

오픈AI가 동영상 제작 AI ‘소라’ 공개 후, 16일 틱톡 계정을 개설해 4일만에 숏폼 영상 20개를 올렸다. 컴퓨터 작업하는 개, 체스 두는 원숭이, 자연풍경 등의 영상이다. 실사와 다름없는 화질로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을 넘어섰다. 이에 한겨레는 틱톡 창작자들 사이에서 망했다는 하소연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스트를 실사 영상화하는 ‘AI 소라’는 라이브서비스에 앞서 베타테스트 중이다. 

한편 해외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수비안토 인도네시안 국방장관 등이 선거 운동에 틱톡을 활용해 틱톡의 정치적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대중의 영상 공유가 용이하고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것이 주요 요인이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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