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언론인회
△대한언론인회

대한언론인회가 건강한 언론환경 조성과 본연의 기능회복을 위해 '공정보도감시재단'을 지난 21일 발족했다.

공정보도감시재단은 △정치안보 △기업경제 △사회문화 등 3개의 상임위원회를 두고, 사회 전 부문에 걸쳐 노출되고 있는 불공정보도와 유사언론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정보도감시재단 장석영 공동대표는 “외형은 언론사로 포장하면서 편파∙가짜뉴스를 양산하고, 광고와 협찬수주 목적의 부정보도를 일삼는 매체들의 폐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상시 감시활동을 통해 유사언론의 사회적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언론사 수는 매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정기간행물 등록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국내에 등록된 언론사 수는 약 3500여개 증가했다. 이달 말 기준 국내 언론사(잡지 등 기타간행물 포함)는 총 2만3092개이며, 그 중 인터넷 매체는 1만1789개로 전체의 약 51%에 달한다. 

언론사의 급격한 증가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내용과 상관없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사실확인이나 심층취재 없는 △편파 △왜곡 △가짜뉴스 등을 양산하는 등 언론에 대한 국민신뢰를 저해하고 있다. 이는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주요 요인으로도 꼽힌다는 것.

이에 공정보도감시재단은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공정보도를 저해하는 언론사를 상시 적발하고, 적발된 언론사는 정기적으로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언론인회는 종합(경제)일간지와 방송, 통신사에서 △편집국장 △보도국장 △주필 △논설위원으로 10년 이상 활동한 언론인들이 모여 지난 1977년 발족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