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2023년도 3분기 일자리 통계를 발표했다.  일자리를 연령대별로 분류해보면 20대 이하(-8.0만개)와 40대(-0.4만개)는 감소했고, 60대이상(26.9만개), 50대(9.9만개), 30대(6.2만개)에서는 증가했다.  먼저 40대의 일자리는 특히 건설(-1.9만개)와 부동산(-0.6만개)에서 많이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 경기 위축 탓에 건설, 부동산 등에서 많이 일자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20대의 일자리 감소는 인구가 줄어든 탓이 큰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의 경우 "인구가 증가하는 데다가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수요가 폭증하는 산업 요인이 합쳐지면서 일자리가 늘었다"게 통계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출처: 통계청 
출처: 통계청 

성별로 보면 남성 일자리는 12만3000개, 여성 일자리는 22만2000개 증가했다. 남성은 제조업 부문에서 일자리가 늘었고, 여성은 보건ㆍ사회복지 분야에서 증가했다. 

출처: 통계청 
출처: 통계청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의 경우 선박 및 보트 건조업(0.9만개), 자동차 신품 부품(0.8만개), 통신방송장비(0.7만개) 순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조선 및 자동차 산업의 선전이 그대로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일자리에 있어 기업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출처: 통계청 
출처: 통계청 

IT 신입 개발자 구인 열풍은 진정세 

청년 일자리의 공급원 중 하나인 스타트업 업계의 불황도 젊은 세대 일자리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인재모시기 열풍이 불었던 IT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도 한풀 꺽였다.('치솟던 IT 신입 개발자 연봉 꺾였다…경력 몸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서울경제/23.7.24) 이 추세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밴처케피탈 업계의 A상무는 "올해는 쉬어가는 해로 생각한다"면서 "고금리에 경기 불황으로 스타트업은 향후 수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것같다"고 전망했다. 

전체 이용자수는 사람인, 10대에서는 알바몬이 1위 

이런 상황에서 앱 사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포함한 우리 국민들이나 기업은 구직ㆍ구인에 어떤 앱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을까? 반론보도닷컴이 코리안클릭의 구인ㆍ구직 관련 앱 이용행태(2024년 1월 기준)를 분석했다. 

△ 국내 모바일 이용자(안드로이드 8000명, ios 1000명/ 코리안클릭 24.1월 기준) 
△ 국내 모바일 이용자(안드로이드 8000명, ios 1000명/ 코리안클릭 24.1월 기준) 

먼저 가장 많은 순이용자 수를 기록한 앱은 사람인이었다. 사람인은 294만명의 순이용자를 기록했다. 잡코리아가 246만명, 알바몬앱이 208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구직앱은 아니지만 채용정보 및 관련 교육 정보를 소개하는 정부의 워크넷이 140만명, 알바천국이 121만명, 잡플랫닛이 60만명의 순이용자수를 기록했다. 

△ 국내 모바일 이용자(안드로이드 8000명, ios 1000명/ 코리안클릭 24.1월 기준) 
△ 국내 모바일 이용자(안드로이드 8000명, ios 1000명/ 코리안클릭 24.1월 기준) 

성별 이용분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앱이 여성이용자가 6대4의 비율로 많았다. 여성 이용자만 보면 사람인이 177만명으로 제일 많았지만 2위는 순위가 바뀌었다. 알바몬이 139만명으로 잡코리아의 129만명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워크넷의 경우 여성이용자가 71%로 남성 이용자를 압도했다. 

△ 국내 모바일 이용자(안드로이드 8000명, ios 1000명/ 코리안클릭 24.1월 기준) 
△ 국내 모바일 이용자(안드로이드 8000명, ios 1000명/ 코리안클릭 24.1월 기준) 

연령별로 살펴봤다. 20대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사람인은 20대 이용자가 113만명이었다. 이어 30대(81만명) , 40대(53만명), 50대(17만명) 순이었다. 잡코리아 역시 20대가 105만명으로 전체 잡코리아 이용자의 42%를 차지했다.

알바몬 역시 20대가 7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알바몬은 10대 이용자가  21만명으로 알바천국의 17만명과 함께 주요 구직ㆍ구인 6개 앱중에 가장 많았다. 반면 사람인은 9.9만명, 잡코리아는 8.6만명에 그쳤다. 워크넷은 10대 이용자가 거의 없었고, 20대(33만명)와 40대(32만명)가 비슷한 가운데 50대(29만명), 60대(25만명), 30대(17만명)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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