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짧지만 이동 인구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설문조사(1만 120세대 대상)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전체 인구의 55%에 달하는 2,85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펜데믹 이후 최대치이다. 차량 이동도 많아 연휴기간 동안 일 평균 520만대가 사람들을 실어 나를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설 연휴에는 사건사고 특히 차량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7일 손해보험협회는 설 연휴 기간 발생하는 교통사고, 차량 고장, 여행중 사고 등에 보험을 통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 연휴 보험 100% 활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고 접수나 보험 관련 정보 확인은 보험사 모바일 앱으로도 가능하다. 반론보도닷컴이 우리 국민의 보험 관련 앱 이용 현황(24년1월 기준, 코리안클릭)을 분석했다. 

우선 안드로이드폰을 기준으로 볼때  24년 1월 순이용자수(월간 1회 이상 이용, 중복사용 제외)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이 158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37만명의 DB손해보험이었다. 뒤이어 DB손해보험 131만명,  메리츠화재(117만명)와 현대해상(95만명)이 뒤를 이었다. 

<안드로이드폰 기준 보험 앱 이용 현황>

△국내 모바일 이용자 Android 8000명(코리안클릭, 24년1월 기준)
△국내 모바일 이용자 Android 8000명(코리안클릭, 24년1월 기준)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순위가  달라졌다. 삼성화재 앱이 120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앱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6위(89만명)였다. 이어 KB손해보험이 아이폰 사용자 중 45만명이 이용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메리츠 화재가 15만명, 삼성생명이 14만명을 기록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이용자를 합한 전체 보험 앱 이용자 수는  삼성화재가 209만명으로 제일 많았다. 뒤이어 KB손해보험 앱이 177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앱은 아이폰 이용자들에게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덕분에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삼성화재 다이렉트앱이 158만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보험 앱 이용 현황>

△국내 모바일 이용자 Android 8000명/ ios 1000명(코리안클릭, 24년1월 기준)
△국내 모바일 이용자 Android 8000명/ ios 1000명(코리안클릭, 24년1월 기준)

20대는 삼성화재, 30대는 KB손해보험

순이용자수 상위 5개 앱의 연령대별 이용 분포를 살펴보면  20대에서는 DB손해보험(20만명) 삼성화재(16만명), KB손해보험(15만명)순으로 이용자 수가 많았다. 30대는 삼성화재(67만명), KB손해보험(40만명), 메리츠화재(37만명)순이었고 40대는 69만명을 기록한 삼성화재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57만명의 KB손해보험과 56만명의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뒤를 이었다.  50대는 삼성화재 다이렉트(52만명), DB손해보험(47만명)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국내 모바일 이용자 Android 8000명/ ios 1000명(코리안클릭, 24년1월 기준)
△국내 모바일 이용자 Android 8000명/ ios 1000명(코리안클릭, 24년1월 기준)

 작년 하반기부터 대형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상품 설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비대면 가입부터 보험 청구 시스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을 내세운 보험사들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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