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세대(50-64)가 MZ세대보다 건강기능식품 정보나 저강도 운동, 홈트레이닝 앱 이용 등 건강 관리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니어세대는 단백질을 더 자주 섭취하며 맛보다 제품의 함량과 안전성을 더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TBWA코리아의 시니어 타깃 전문 연구소인 TBWA 시니어랩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니어 세대, 이른바 A세대의 건강관리 트렌드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오픈서베이의 ‘건강관리 트렌드 리포트’를 토대로 A세대(50-64세) 소비자 377명과 MZ세대(20-39세) 소비자 353명의 건강관리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행태를 비교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A세대는 MZ세대보다 적극적으로 식단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저염/저당식과 고단백 식단을 실천하며 직접 조리를 통해 건강한 식단을 마련하는 비중이 높았다. 특히 MZ세대보다 단백질을 자주 섭취하는데, 맛을 선호하는 MZ세대와 달리 제품의 함량과 안전성을 더 꼼꼼히 살핀다.

MZ세대 대비 A세대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경험 및 빈도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A세대는 인터넷 검색 외에도 TV와 홈쇼핑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한다. 또는 해외직구를 하는 등 스스로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고 있었다. 10만원 이상의 건강기능식품 구매비율도 높아 A세대는 여전히 건강기능식품의 핵심 타겟층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A세대는 체력 관리, 근육량 관리 등 뚜렷한 목적을 갖고 MZ세대 대비 저강도 운동을 더 자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SNS와 건강 관리 및 홈 트레이닝 앱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이용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흥미로운 점은 MZ세대는 ‘스트레스 없는 정신적 건강’을, A세대는 ‘아프지 않은 신체적 건강’을 건강한 삶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A세대는 체중관리와 질병 예방 등 신체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TBWA 시니어랩’을 총괄하는 박혜진 브랜드컨설팅 팀장은 “시니어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과 행태는 과거와 달리 자기주도적으로 변화했고, 건강관리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 따라 구체적인 니즈 또한 형성되고 있다”며 “예를 들어, A세대에게 단백질은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 식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에 적합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 보인다. TBWA 시니어랩과의 협업을 통해 변화하는 시니어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메시지와 매체를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TBWA 시니어랩은 시니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시니어 관련 마케팅 방안을 함께 탐색해보는 워크샵 진행,시니어 공략 브랜드 요소를 개발하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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