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 자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설 명절을 맞아 신규 캠페인 진행 영향으로 다음달 광고 집행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30일 다음달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를 102.8로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56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광고비 집행 전망도 별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다음달 KAI 종합지수는 102.8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103.9) △신문(103.9) △라디오(103.0) 등의 광고비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신문으로 전월(100.0) 대비 3.9포인트 올랐다. 이어 △온라인·모바일 3.4포인트 △라디오 2.8포인트 △케이블TV 2.3포인트 상승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달 동향지수는 케이블TV와 신문, 온라인·모바일 매체에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전년동기 대비 지수는 케이블TV와 종합편성TV를 제외한 모든 매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자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 자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아울러 다음달 광고경기 전망지수에 대해 업종별로 살펴보면 관공서 및 단체(111.1)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비스(110.9) △그룹 및 기업광고(110.0) △컴퓨터 및 정보통신(106.7) △가정용품(104.6) △식품(10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곳은 △그룹 및 기업광고(19.1포인트) △관광서 및 단체(12.7포인트) △산업기기(10.0포인트) 등으로 확인됐다. 이와 반해 다음달 전망지수가 가장 낮은 업종은 출판(90.0)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이유로 올해 새해 설 명절맞이 신규 캠페인 진행으로 인한 광고 증대를 꼽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