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한국의 언론사 및 매체사 중에서 영향력과 신뢰도가 가장 높은 곳은 KBS로 확인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 언론수용자조사 조사'를 발표했다.

먼저 영향력 있는 언론사 및 매체사의 조사 결과, KBS였으며 이어 △MBC △네이버 △YTN △SBS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상파 3사 모두 영향력 있는 언론사 및 매체사 조사 결과 상위 5개사 안에 들었다는 점이다.

연령대별로 응답을 살펴보면 KBS의 경우 30대에서 21.0%로 가장 낮게 나타난 후 연령이 높을수록 응답이 높아져 60대 이상에서는 39.4%를 기록했다. MBC는 40대(23.8%)와 50대(26.0%)에서 높은 응답을 보였고, 네이버는 연령이 낮을수록 응답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SBS는 20대에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40대에서는 가장 낮았다. 

△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아울러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 및 매체사에서도 KBS는 24.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MBC가 22.0% △YTN 10.4% △네이버 8.0% △JTBC 6.4% △SBS 6.2% 등의 순이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조사 결과 지상파 3사 중 KBS와 MBC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한 점이다. SBS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JTBC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응답을 살펴보면 KBS는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응답 비율이 높았다. 특히 20대(18.4%), 30대(17.2%)와 비교했을 때 60대 이상(36.5%)에서는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MBC는 40대(24.3%)와 50대(27.1%)에서 응답이 많았으며 YTN은 다른 언론사 및 매체사보다 연령별 응답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네이버는 영향력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연령이 낮을수록 응답이 많았다.

△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3 언론수용자 조사'

마지막으로 영향력 조사와 신뢰도 조사 결과에서 MBC와 JTBC는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MBC는 낮았던 응답률에서 꾸준히 상승한 반면 JTBC는 높은 응답률에서 낮아졌다. 

영향력 조사 결과 실제로 MBC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10%대를 보이다가 올해에는 21.4%로 크게 오르며 KBS에 이어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큰 언론사로 꼽혔다. 이와 반해 JTBC는 지난 2019년 14.6%로 KBS와 네이버에 이어 가장 영향력이 큰 언론사로 평가됐지만 올해는 5.3%로 낮아졌다.

신뢰도 조사 결과도 MBC는 지난 2021년 조사에서는 12.4%에 머물렀으나 올해 22.0%로 크게 올랐다. 반면 JTBC는 지난 2019년 17.9%로 KBS에 이어 두 번째로 신뢰받는 언론사로 꼽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6.4%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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