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

국내 광고시장을 온라인 광고 중에서 모바일 광고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대비 3.6%(3154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 올해도 전년 대비 4.1%(3654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광고의 경우 지난해 7조5434억원으로 전년 7조1746억원 대비 5.5%(3712억원) 증가했다.

방송광고 시장규모는 지난해 3조3076억원으로 전년 4조211억원 대비 17.7%(7136억원) 감소했다. 방송광고는 △2021년 4조530억원 △2022년 4조211억원 △지난해(추정치) 3조3076억원 △올해(추정치) 3조2493억원으로 지속해서 줄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23년은 포스트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은 총 광고시장의 56%를 넘는 온라인 광고 특히 모바일 광고가 여전히 우리 사회를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모든 광고는 모바일로 통했다는 것.

△ 자료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
△ 자료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강자인 모바일 광고는 지난 2020년부터 4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광고는 전년보다 5.46%포인트 증가한 7조1747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온전한 일상으로 회복되면서 DA 광고(동영상 광고와 리워드앱 광고 포함)와 쇼핑광고를 포함한 검색광고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것.

방송광고는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온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이라는 선언과 함께 방송광고는 17.75% 떨어졌다. 

그 가운데 지상파TV의 하락세가 21.84%로 뚜렷하다. 엠브레인 2023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75.3%가 집에서 TV 방송을 시청할 일이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인용했다. 전체 응답자의 86.2%가 디지털기기를 사용해 방송을 시청할 것이며 본방사수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도 80%가 넘었다. 이러한 방송광고의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콘텐츠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 자료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
△ 자료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

아울러 손에 닿는 디지털인 피지털(Physital)이 떠올랐다. 공간(Physical)과 디지털(Digital)이 혼합된 형태의 광고를 의미하는 피지털 광고처럼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졌다. 소비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다시 오프라인 공간을 찾는, 디지털과 오프라인 공간이 합쳐진 광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 중심의 플랫폼이 오프라인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거나 오프라인 리테일사나 교통수단 등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광고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광고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의 광고시장과 결합된 다양한 광고형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온라인 광고에 속해있는 모바일 광고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온라인공고가 전체 광고시장 매출의 57.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방송광고 매출액의 2배가 넘는 수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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