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문화체육관광 월간동향 2023년 12월 보고서.
△ 자료 문화체육관광 월간동향 2023년 12월 보고서.

코로나19에서 엑데믹으로 접어든 지난해 국내여행은 물론이고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이 늘었다. 국내 및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한 카드 혜택을 누리기 위해 방법을 찾은 소비자도 함께 증가했다.

1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문화체육관광 월간동향 2023년 12월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민 해외 출국객은 206만1646명으로 전년동기 139만3341명에서 98% 상승했다. KOSIS 100대 지표에서 '국내여행 경험률'도 지난해 66.7로 2021년 39.8보다 크게 증가했다. 

△ 자료 KOSIS 100대 지표.
△ 자료 KOSIS 100대 지표.

이러한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라 다양한 카드 혜택을 누리기 위해 여행과 관련된 검색을 하는 사람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카드 소비자에게 인기였던 혜택은 '해외여행'과 '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항공마일리지 △공항라 운지·PP △프리미엄 등의 검색량이 증가했다. 

‘해외여행’과 ‘프리미엄’의 해…1년간 126% 증가

리포트를 보면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혜택군은 항공마일리지였으며 174% 증가했다. 공항라운지·PP와 프리미엄이 각각 165%, 114%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그중에서도 △항공마일리지 △공항 라운지·PP △프리미엄 △여행·숙박 △해외 등 해외여행 관련 혜택군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126% 늘었다.

△ 자료 카드고릴라.

실제로 모두투어의 지난해 해외여행 송출객 수(패키지, 항공권 포함)는 약 13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3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출발 기준 해외 패키지 예약건 수는 8만8240명, 항공권은 4만708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3%, 97.6%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대기를 갱신했다. 또 올해 1분기 해외 패키지 예약률도 △이달 100.6% △2월 42.4% △3월 112.8%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도 지난해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44만명으로 지난해 전체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부터 송출객 수는 늘었으며 엔데믹 선언 및 3분기 이후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 특히, 지난해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5% 상승해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 송출객 수를 훨씬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중심 항공 공급석 증가로 매월 송출객 수가 증가했다”라며 “올해 1분기 역시 수요와 공급의 안정화로 해외여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나투어의 지방 공항 출발 상품 수는 2022년보다 △무안 1344% △대구 1176% △부산 493% △제주 405% △양양 20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이용객 수요와 편의를 고려한 지방 공항 노선이 확대돼 지방 공항 출발 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무실적’과 ‘영화·문화’도 증가

아울러 카드고릴라는 지난해 하반기 검색량이 증가한 혜택군 TOP 5에서는 ‘무실적’과 ‘영화·문화’ 등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간편결제' 혜택군 검색도 22% 증가했다.

무실적 혜택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검색량이 44% 증가하며 최다 증가 3위에 랭크됐다. 영화·문화 혜택군 검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6% 증가해 연말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 자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CTI-DATE.
△ 자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CTI-DATE.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KCTI-DATE에서 공연 티켓판매 건수 및 티켓판매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공연 티켓판매건수 및 티켓판매액은 지난해 △1월 24억5542억원 △4월 30억838억원 △7월 32억7098억원 △10월 43억7091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무실적' 혜택은 지난 2022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가며 1%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각각 직전 분기 대비 43%, 44%씩 증가했다. 카드고릴라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 인기 신용카드 TOP 10'에는 전월실적 없이도 혜택을 챙길 수 있는 무실적 카드가 5종 차트인 하기도 했다.

카드고릴라 고승훈 대표는 “항공, 여행 등은 신용카드로 혜택을 챙기기 가장 좋은 영역인 데다, 최근 관련 비용이 모두 크게 오르며 인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팬데믹 동안 들쭉날쭉한 소비 패턴으로 인기를 얻었던 ‘무실적’ 혜택군이 고물가로 다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혜택별 검색’에서 각 혜택군이 검색된 횟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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