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 딜로이트그룹 '글로벌 CEO와 AP CFO들의 2024년 경제·산업 전망'
△ 자료 한국 딜로이트그룹 '글로벌 CEO와 AP CFO들의 2024년 경제·산업 전망'

지난 2022년 챗GPT가 출시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는 생성형 AI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 실생활에서도 사용하면서 그 인기는 커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성형 AI시대가 왔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관련해 소비자 수요에 맞는 연구와 기업 활용 방안 모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성형 AI는 앞으로 기업과 소비자 등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 됐다는 것.

글로벌 CEO들, '생성 AI의 도입 시험 중' 가장 높은 응답 비율 

실제로 한국딜로이트그룹이 발표한 '글로벌 CEO와 AP 지역 CFO들이 말하는 2024년 경제·산업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CEO들은 '생성 AI의 도입 시험 중'이 가장 높은 응답 비율(38%)을 보였다. 

△ 자료 한국 딜로이트그룹 글로벌 'CEO와 AP CFO들의 2024년 경제·산업 전망'
△ 자료 한국 딜로이트그룹 글로벌 'CEO와 AP CFO들의 2024년 경제·산업 전망'

글로벌 CEO는 생성 AI 구축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을 넘어 조직의 혁신 실현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업무 효율성 개선과 자동화 등 운영상 의사결정과 새로운 기회 발굴 등의 목적으로 생성 AI를 구축할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보고서에는 생성 AI는 아직 성공적인 Biz Case가 부재하고, 데이터·전문인력 등 인프라 확충 및 사이버 보완 리스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울러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챗GPT의 최근 1년간 월 사용자는 평균 16만명이었다. 지난해 △8월 12만명 △9월 14만명 △10월 16만명 △11월 23만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챗GPT 사용자 중 직장인이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사용자 주 연령층은 20·4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AI'에 대한 언급량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

△ 자료= 썸트렌드 분석센터
△ 자료= 썸트렌드 분석센터

썸트렌드 분석센터를 통해 'AI'에 대한 언급량을 살펴봐도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AI에 대한 언급량은 지난해 12월 △1주차 1만756건 △2주차 1만2586건 △3주차 1만1720건 △4주차 1만1102건으로 집계됐다. 5일 기준으로 이달 1주차 AI에 대한 언급량은 7883건으로 아직 일주일이 다 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12월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썸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제공하는 AI 리포트는 "1월 2일 언급량이 이전 날짜들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AI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따라서 기업이나 조직은 AI 기술에 대한 투자 및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추세를 파악해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을 세우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성형 AI 키워드 관심도…지난해 11월 최대 수치 기록

인사이트엠은 '생성형 AI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통해 더욱 강력한 변화가 예상되는 2024년라고 소개했다. 생성형 AI로 인한 사회 변화는 올해 더욱 강력해질 것이며 영향력의 저변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 키워드의 관심도는 지난 2022년 11월 '0'부터 꾸준히 상승, 지난해 11월 최대 수치인 '100'을 기록했다는 것.

△ 자료= 인사이트엠 '생성형 AI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 자료= 인사이트엠 '생성형 AI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이같은 관심도의 상승은 과거에 며칠이 걸리던 과제와 업무들이 몇 개의 키워드(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짧은 시간 내 AI가 작성해 주기 때문이다. 이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악 △영상 등의 생성에도 활용된다.

인사이트엠은 "생성형 AI 서비스 접근이 누구나 쉽게 가능해지며 10·50세대 10명 중 4명은 이미 생성형 AI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며 "그중에서도 신기술에 대한 친화성이 높은 10·20세대의 경우 타 연령대에 비해 생성형 AI를 이용해 본 비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광고와 마케팅 업계에서도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악 등 분야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이미지를 음악으로 변화해 광고의 BGM으로 사용하고 영상의 장면들을 AI로 그려내는 등 활용 범위는 다양하다는 것. 

생성형 AI 광고시장 규모는 현재 미미하지만 향후 10년간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2년 6000만 달러 수준이지만 매년 125%의 꾸준한 증가 추세가 예측되기 때문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는 '챗 GPT'

인사이트엠은 생성형 AI 챗봇 이용 행태를 분석, 가장 인기 있는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는 '챗 GPT'였다고 밝혔다.

특히 10대 2명 중 1명은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설명이다.  AI 챗봇의 이용목적으로는 '호기심'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빠르게 답변을 얻기 위해'라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이용 빈도는 '1주일에 1회 이상'과 '1개월에 1회 이하'가 모두 40% 이상으로 양분화된 이용패턴을 보이고 있었다.

△ 자료= 인사이트엠 '생성형 AI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 자료= 인사이트엠 '생성형 AI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또 응답자들은 생성형 AI 챗봇의 가장 큰 우려 점인 '할루시네이션' 현상이 점차 보완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생성형 AI 시장 선점을 위해 빅데이터의 양적 확보에만 집중하던 기업들이 질적 향상을 위한 개선의 노력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할루시네이션 현상이란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답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개인화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광고와 마케팅에도 생성형 AI의 활용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맞춤형 소재부터 실시간 챗봇까지 소비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이와 함께 창작과 운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 최소한의 자원으로 캠페인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영향력 점차 확대되고 사용 의향 또한 높아질 것"

인사이트엠은 "이전의 AI가 혁신적이지만 일반인에겐 어려운 기술이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 서비스가 됐다"며 "응답자들은 AI 챗봇의 활용성과 유용성이 입증되며 서비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사용 의향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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