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시기중 하나다. 지인이나 가족들과 모임을 갖고 연인과 크리스마스ㆍ일출 여행을 떠난다. 이 때 유용한 앱이 내비게이션과 지도검색앱이다. 

반론보도닷컴이 코리안클릭을 통해 지난해 12월25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지도검색ㆍ내비게이션앱의 이용행태를 분석해본 결과, 네이버맵이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맵은 주간 순이용자수 17,160,402명으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7.8%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도검색ㆍ내비게이션 카테고리앱 이용행태/ 23.12.25~31(코리안클릭) 
△ 지도검색ㆍ내비게이션 카테고리앱 이용행태/ 23.12.25~31(코리안클릭) 

네이버맵은 지도 검색 및 내비게이션 기능 뿐만 아니라 숙박ㆍ맛집을 블로그나 리뷰와 연계해 검색할 수 있는 버티컬 서비스 앱이다.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맛집이나 숙박 장소를 찾아갈때 앱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성별, 연령별로 네이버맵의 이용행태를 살펴봤다. 네이버맵 이용자 중 50.33%가 남성, 49.77%가 여성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6.8%,  20대 25.04%, 30대 22.05%, 40대 18.71%, 50대 15.53% 그리고 60대 이상이 11.79%를 차지했다. 연령별 이용 행태를 전체 인구로 적용해 보면, 25세에서 29세사이 국민의 67%가 같은 기간 네이버맵을 사용했다. 그 다음으로 35세~39세가 58%로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코리안클릭
데이터=코리안클릭

2위를 차지한 티맵은 자동차 내비게이션 앱의 강자다.  주간 순이용자수가 10,368,193명을 기록했다. 티맵은 지난해 9월 모빌리티 슈퍼앱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올 뉴 티맵'을 출시하고,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대중 교통 이용, 숙박 예약까지 티맵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티맵의 경우, 성별 이용에서 네이버맵과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이용자중 남성이 64.38%로 6,674,689명인데 반해 여성 이용자는 3,693,504명로 남성 이용자의 55%에 불과했다. 네이버맵이 버티컬 서비스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티맵은 내비게이션이 주기능이다보니 주로 남성 운전자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3년 1월 첫주 기준 네이버맵 이용자가 1517만명, 티맵이 970만명, 카카오맵이 734만명이었다. 티맵과 카카오맵의 이용자는 다소 정체를 보인 반면 네이버맵은 23년초 대비 이용자수가 13% 증가했다. 

3위의 카카오맵은 주간 순 이용자수가 7,629,148명이었고, 구글지도, 카카오내비, 아이쉐어링 위치추적, 원내비, 가족위치추적기-Life360 등이 10위안에 랭크됐다. 

위치추적 어플 인기 

1인 가족이 늘고 인구 고령화로 위치추적 어플의 인기도 늘고 있다. 기존에 아이를 찾는 것에 더해 떨어져 사는 가족이 잘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 환자의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쉐어링은 글로벌 1위 위치추적 어플이다.  250여개국에서 3천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주간 순이용자가 585,035명으로 집계됐다. 아이쉐어링은 전체 이용자중 여성이용자가 69%로 남성 이용자를 크게 압도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13세~18세 이용자가 23% 였고, 이들 부모 세대에 해당하는 35세~49세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48%를 차지했다. '자녀안심'이라는 앱의 지향점에 걸맞는 이용자 분포라 할 수 있다. 

데이터=코리안클릭
데이터=코리안클릭

지도검색ㆍ내비게이션 카테고리 부문 이용자수 8위를 기록한 위치추적어플 Life 360은 515,996명이 이용하고 있었다.  아이쉐어링이 미성년자 이용자중 대부분이 13~18세인 반면 Life360은 7~12세가 14.77%, 13~18세가 11.44%를 차지해 차이를 보였다.  아이쉐어링의 12세 이하 이용자는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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