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 지상파 재허가 연기

12월 31일 재허가가 만료되는 지상파방송사 재허가 심사 의결 안건을 상정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안건을 철회했다.

방통위는 “34개사 141개에 이르는 방송국에 대한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해 재허가 여부 및 조건 등을 결정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불가피하게 위원회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회의를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결국 직전에 취소한 것이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앞으로 최대한 조속히 재허가 심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위원회의 적정 심의를 위한 조치이므로 원칙적으로 방송사가 기간 도과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음 뉴스 첫 화면에 '구독 언론사 탭'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CIC는 모바일 다음(Daum)뉴스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12월 27일 밝혔다.

먼저 다음은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 편집판들을 모아 볼 수 있는 ‘언론사’ 탭을 모바일 첫 화면으로 옮겼는데 선호하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를 포털 첫 화면 최상단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구독할 언론사를 탐색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구독 도우미 영역도 마련했다.

분야별 전문 뉴스, 우리 지역 뉴스, 경제 이슈 등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맞춤형 언론사를 추천해 줘 원하는 뉴스를 더욱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상반기 중 PC웹 버전도 개편할 예정으로 PC웹에서도 주요뉴스∙최신뉴스∙탐독뉴스∙개인화뉴스 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배열 선택권을 제공하고, 심층탐사 및 랭킹뉴스 등 다채로운 뉴스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MBC뉴스, 2023년 유튜브 조회수 압도적 1위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방송 뉴스 유튜브채널 조회수‧구독자 수를 집계한 결과 ‘MBCNEWS’는 여유 있는 1위로 타사를 압도했다.

지난해 누적 조회수는 MBC>SBS>YTN>KBS>JTBC>채널A>MBN>TV조선 순이었는데 이 중 MBC 조회수는 54억4800만으로 2위 SBS(36억4600만)와 무려 18억 뷰 차이를 보였다.

MBC는 지난해 5월 5억뷰, 7월 5억4800만뷰를 기록하는 등 월별 기록에서 1년 내내 강세였다.

지난달 한국갤럽이 유권자 3003명에게 ‘요즘 어느 방송사 뉴스를 가장 즐겨보느냐’고 물은 결과(자유응답)에서도 MBC라는 응답이 18%로 가장 높았는데 이 같은 뉴스 선호가 유튜브 뉴스 이용 지표에 반영되고 있다.

고정형TV에서 가장 높은 시청자수를 보이고 있는 KBS의 경우 유튜브뉴스 조회수에서 MBC와 SBS보다 낮고 YTN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오마이뉴스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오마이TV의 성장세인데 1월 1일 기준 17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오마이TV는 지난해 9월 월간 조회수 8000만을 넘겼고 12월에는 5000만을 넘겼다.

□ 신동욱 후임 TV조선 ‘뉴스9’ 새 앵커에 윤정호 보도본부장

12월 29일 마지막 방송을 한 신동욱 전 앵커 후임으로 윤정호 TV조선 보도본부장이TV조선 메인뉴스 ‘뉴스9’의 새 얼굴이 됐다.

윤정호 신임 앵커는 지난해 31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객관적 팩트와 공정성을 더 강화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뉴스를 안방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동욱 전 앵커가 진행하던 코너 ‘앵커의 시선’은 ‘오늘+’로 바뀌었는데 윤 앵커는 “오늘 있었던 뉴스에 앵커의 생각을 더한다는 뜻에서 오늘+로 이름을 정했다. 뉴스의 지평을 확대하면서도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한마디로 현상을 짚어내는 ‘촌철 살인’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KBS 라디오, 2024년 대대적 개편

KBS 1라디오(수도권 FM 97.3MHz, AM 711KHz)가 1월 1일을 기해 수시조정을 단행한다.

 KBS 측은 12월 29일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차원에서 함께고민해야 할 문제에 대한 비중을 높여 한국인의 글로벌 인사이트를 키워주는 채널로 한단계 도약하겠다는 KBS의 의지가 이번 수시조정에 담겨있다”고 밝혔다.

아침 7시 20분부터 9시까지 방송되는 <전격시사>는 KBS 정치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낸 30년 경력의 전종철 기자가, 오후 5시 5분부터 7시까지 방송되는    <뉴스레터K>는 김용준 기자가 진행한다.

본격 인터뷰 프로그램 <지금 이사람>(오후 3시 30분)은 임수민 아나운서가, 경제 프로그램인 <경제쇼>(오후 4시 5분)는 성기영 아나운서, 밤 10시 5분부터 진행되는 종합정보 프로그램 <오늘 밤, 1라디오>는 이영호, 이창진, 조항리 아나운서가 나눠 맡게 된다.

□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 사퇴 의사 표명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이 정부구독료 220억 원 삭감 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한 책임을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성 사장은 12월 27일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협상을 위한 노사 상견례 자리에서 "사장으로서 정부구독료 대규모 삭감을 방어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주어진 임기를 채우고 자리를 지키는 데 연연할 생각 없다. 초유의 재정적 위기 사태에 책임지고,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사장직을 내려놓을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성 사장은 "다만 뉴스통신진흥법에 근거한 거버넌스로 인해 새 경영진을 선출하는최소한의 절차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경영진 공백은 어떤 의사결정도 내리지못하는 더 좋지 않은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다"며 "후임 경영진을 선출하는 제도적 절차가 완비되는 대로, 임기에 구애됨이 없이 빠른 시일내에 책임지는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 사장의 퇴진을 요구해 온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1월 5일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사장 퇴진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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