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통계청
△ 자료 통계청

코로나19 영향으로 억눌렸던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올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는 '여행'으로 나타났다.

한국PR협회는 올해 우리 사회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올해의 소통 키워드 톱 10'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 20일 발표했다. 

올해의 소통 키워드 톱 10은 한국PR협회가 지난 1년간 PR과 소통의 관점에서 뉴스의 중심에 선 키워드 30여개를 선정해 빅데이터 솔루션 ‘트렌드업(TrendUp)’으로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다. 버즈량이란 온라인에서 언급된 횟수를 말한다.

여행, 가장 높은 버즈량 기록

한국PR협회는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키워드는 '여행'으로 빅데이터상에서 가장 높은 버즈량 2411만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올해 국내관광 여행 경험률은 66.7%, 해외여행 경험률은 15.1%로 2년 전보다 각각 26.9%포인트와 14.0%포인트 증가했다.

연도별 국내관광 여행 경험률을 들여다보면 지난 △2013년 67.1% △2015년 66.7% △2017년 70.6% △2019년 69.2% △2021년 39.8% △올해 66.7%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1년은 전년보다 29.4%포인트 급감, 다시 올해 29.6%포인트 오르며 예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 경험률도 지난 △2013년 17.2% △2015년 19.7% △2017년 26.5% △2019년 30.4% △2021년 1.1% △올해 15.1%로 확인됐다. 국내관광 여행 경험률과 비슷한 양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1년 29.3%포인트 급감했지만 올해 14.0%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관광과 해외여행 모두 30대에서 높은 경험률을 보였으며 60대 이상은 가장 낮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여행 수요 회복

이와 관련해 한국PR협회는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회복된 것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 자료 한국PR협회
△ 자료 한국PR협회

아울러 한국PR협회가 발표한 결과를 보면 '위로'가 672만건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정신건강 케어에 대한 관심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데믹 이후 사람들이 항상 붐비고 있는 '팝업·팝업스토어'가 491만 건으로 3위에 올랐다.

또 전 세계적인 집중을 받고 있는 'Kpop'이 468만건으로 4위, 챗 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에 따른 각종 AI 관련 키워드가 463만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6위에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의 영향으로 '전쟁'이 453만을 기록했다. 7위부터 10위는 △핫플레이스·핫플 382만건 △고물가·인플레이션 98만건 △엑스포·부산엑스포 88만건 등이 있었다.

탕후루부터 경제위기까지…트렌드와 이슈도

이밖에도 △오픈런·피케팅 △탕후루 △진정성 △가짜뉴스·딥페이크 △ESG △팬데믹 △잼버리 △경제위기 △숏폼 등 다양한 트렌드와 뉴스 이슈가 온라인상에서 높은 버즈량을 나타냈다고 한국PR협회는 설명했다.

한국PR협회 김주호 회장은 "이번 '2023 올해의 소통 키워드 톱 10' 선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 키워드들과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살펴보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PR협회는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 발굴 및 PR과 소통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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