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 자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먹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건기식에 대한 높은 관심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헬스 디깅' 트렌드 힘입어 성장세 보여

19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건기식협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2000억원으로 추산, 5년 전보다 약 27%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4조8936억원 보다 1조3064억원(27%)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건기식협회는 최근 건강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건강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헬스 디깅'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률은 8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연 1회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구당 예상 평균 구매액은 약 36만 원이며,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소비력(평균 구매액)이 강화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건기식, 소비자 요구 점차 다변화되고 있어"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개인의 웰빙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며 "이전보다 다양화된 개인의 수요에 따라 선택받는 기능성 원료 또한 다양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명 중 7명 이상 '건기식' 먹고 있어

△ 자료 오픈서베이
△ 자료 오픈서베이

오픈서베이도 비슷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오픈서베이는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리포트 2023'을 통해 최근 '건강한 삶'은 단지 소망에 그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이자 소비의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 이상이 건기식을 챙겨 먹고 있으며 그 종류도 △유산균 △비타민 △피부 영양제 △홍삼 등 다양하다는 것.

올해 건기식 섭취 현황을 보면 74.2%로 전년 72.2%보다 2.0%포인트 올랐다. 20~30대는 △종합·멀티 비타민 △유산균·장 건강 영양제 △단일 비타민 순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40~50대는 △유산균·장 건강 영양제 △종합·멀티 비타민 △콜레스테롤·혈행 개선 영양제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60대 이상은  △눈 건강 영양제 △관절·뼈 건강 영양제 △홍삼·인삼 등으로 집계됐다. 

△ 자료 오픈서베이
△ 자료 오픈서베이

아울러 건기식 섭취 빈도는 △20~30대가 1주일에 약 5.8회 △40~50대 6.2회 △60대 이상 6.3회로 연령이 높을수록 섭취 빈도도 함께 증가했다.

오픈서베이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20~30대는 피로회복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60대 이상은 뼈와 관절 관리, 눈 건강 관리 등 목적으로 섭취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건기식, 선물용으로도 활발히 소비

건기식은 선물용으로도 활발히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건기식을 선물하거나 받은 경험이 있다는 것.

△ 자료 오픈서베이
△ 자료 오픈서베이

건기식을 선물하는 대상으로는 △본인·배우자의 부모님과 조부모님 7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인·배우자 40.4% △친구·직장 동료 32.1% △형제·자매 24.7% △자녀·조카 17.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선물해 본 건기식 종류로는 종합·멀티비타민과 홍삼·인삼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유산균·장 건강 영양제 △단일 비타민 △콜레스테롤·혈행 개선 영양제도 함께 꼽혔다.

건기식 지난해 국내시장 규모…전년 比 6.6%↑

△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건기식의 국내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3조689억원 △2019년 3조7257억원 △2020년 4조1753억원 △2021년 5조583억원 △지난해 5조392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전년 대비 성장률도 지난 △2018년 13.5% △2019년 21.4% △2020년 12.1% △2021년 21.1% △지난해 6.6%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또 지난해 건기식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생산 비중은 0.19%로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GDP 대비 생산 비중도 0.75%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건기식의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도 13.4%로 GDP, 제조업 GDP의 연평균성장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기식 제품 수도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평균 11.4%의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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