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광고 마케팅이 치열하다. 반론보도닷컴이 11월 13일~12월 10일까지 닐슨코리아에서 제공하는 TV광고의 시청률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본 광고 콘텐츠 상위 20위에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가 5개 랭킹됐다.

아웃도어 광고 중 GRP(Gross Rating Point, 총시청률)가 가장 높았던 콘텐츠는 영원아웃도어의 ‘영원노스페이스눕시’다. 영원노스페이스눕시는 분석기간 중 총 11,162번 광고를 했고 866.4GRP를 기록했다.

눕시노스페이스 광고(출처: 노스페이스 유튜브)

최근 TV에서 많이 보이는 전소미가 출연한 광고다. “짧게 할게”한 마디 하고 춤을 춘다.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이번 시즌, 눕시를 더 짧게’가 나온다. 전소미가 앵글 밖으로 사라졌다 다시 나오며 “아 아니고 너무 짧아요, 한번만 한번만 더!”라고 요청하며 다시 춤을 추고, 다시 한번 ‘이번 시즌, 눕시를 더 짧게’나레이션이 나오면서 광고가 끝이 난다. 광고는 스토리보다는 “짧다”를 반복하며 숏패팅의 유행을 광고에 함축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안타티카 광고(출처: 코오롱스포츠 유튜브)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브랜드 엠버서더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봉석역으로 활약한 배우 이정하를 발탁하고 11월 24일부터 겨울 시그니처 상품인 ‘안타티카’광고를 공개했다.

안타티카는 겉감은 ‘안타티카 윈드스토퍼’리사이클 소재를 단독으로 사용하고, 안감은 일반 소재보다 발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라핀 코팅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한창 강화한 프리미엄 패딩이다. 이번에 공개한 광고도 눈보라 치는 설산에서 안타티카를 입은 이정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디까지 마주할 수 있는가”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아타티카의 기능성을 어필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브랜드 런칭 50주년을 맞아 반백년의 아웃도어 역사를 반추하고 새로운 50년을 맞이해 기념 전시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에이닷 광고(출처: SK텔레콤 유튜브)

아웃도어 광고 외 눈에 띄는 광고는 SK텔레콤의 ‘에이닷’광고다. SK텔레콤은 대세 아이돌 뉴진스를 모델로 선발하고 ‘iPhone 통화녹음이 필요할 땐 나만의 AI 개인비서, 에이닷’광고를 온에어했다.

에이닷은 SK텔레콘에서 공개한 한국어 GPT 기반 AI 서비스로 대화를 통해 이용자의 질문과 요청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올해 10월 24일부터는 에이닷을 통해 아이폰 통화 녹음도 가능해지면서 사이폰 사용자들에게 많은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다. 뉴진스가 출연한 이 광고는 분석기간 동안 7,414회 노출됐고, 785.3GRP를 획득했다.

한편 분석기간 동안 방영된 TV광고 중 가장 높은 GRP를 기록한 광고는 디케이퍼스트의 ‘디케이퍼스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분양광고다. 이 광고는 약 한달간 11,028회 방영됐고 1,203.4GRP를 기록했다. 이어 명인제약의 ‘명인이가탄’, 영원아웃도어의 ‘영원노스페이스눕시’, 코웨이의 ‘코웨이비렉스안마베드’, 경동나비엔의 ‘경동나비엔콘덴싱온AI’광고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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