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검사’ 출신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사퇴 닷새 만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일 오전 브리핑에서 관련 인선을 발표했는데 김 비서실장은 김 후보에 대해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 권익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 소년가장으로 일하면서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 후 법조인이 되신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후보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한다고 정평이 나 있다”며 “방통위는 현재 각계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어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가 필요하다. 김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균형감각으로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홍일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가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 받고 사랑 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 방송통신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일 후보는 제24회(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6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서울지검 특수1부 부부장검사, 춘천지청 원주지청장, 수원지검 부장검사, 대검 중수부장 등을 거쳤다.

□ 동아일보 편집국장에 이승헌 부국장

동아일보가  12월 1일 이승헌 부국장을 새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국장은 1997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문화부, 정치부, 경제부, 경영전략실 기자,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등을 거쳤다.

동아일보가 새 편집국장을 임명함에 따라 편집국 기자들의 신임 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 '티빙-웨이브' 합병 MOU 체결

12월 5일 업계에 따르면 CJENM과 SK스퀘어는 전날(4일) 자사의 OTT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인 합병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합병법인의 최대 주주는 CJENM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업계에서는 플랫폼을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국내 OTT들이 만년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해외 진출 전략 차원에서도 유리하다는 점에서다.

통합이 마무리되면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최대 900만 명(중복 가입자 포함)에 달하는 ‘토종 1위 OTT’로 재탄생한다.

다만 합병이 실현되려면 넘어야 할 산도 많은데 웨이브 전환사채(CB) 상환, 지분율 유지를 위한 추가 자금 확보, 투자자들 이해관계 절충, 기업결합 심사 등이 합병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들이다.

□ 자유언론국민연합 주최 '2023 가짜뉴스 시상식' 열려

자유언론국민연합(공동대표 김주성·김태훈·이준용·이철영)이 12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짜뉴스뿌리뽑기범국민운동본부 출범식'과 '2023 가짜뉴스 大賞 시상식 &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유언론국민연합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의 가짜뉴스 중 최악의 가짜뉴스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심의신청된 3200여 건의 뉴스중에서 1차 가짜뉴스선정위원회가 18개를 엄선하고, 2차 3500여 명의 네티즌이 18개중 3개씩만 투표로 선택한 최악의 가짜뉴스를 1~18위로 평가하고 마지막 3차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대 가짜뉴스를 선정했다"고 자유언론국민연합 측은 설명했다.

10대 가짜뉴스는 △김만배 녹취록 △청담동 술자리 △북한 어민 강제북송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안민석의 거짓말 △후쿠시마 오염수 △이재명 대표 압수수색 376회 △사드괴담 △일장기에만 경례 △김어준의 명예훼손 허위발언 등이 선별됐다.

□ 네이버앱 사용자수, 다음앱의 6배로 증가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11월 2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스마트폰으로 다음 앱을 1번 이상 쓴 이용자 수는 724만명으로 조사됐다.

다음 앱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018년 10월 1천79만명에서 5년 만에  33%나급감한 것이다.

반면 네이버 앱 MAU는 같은 기간 3천446만명에서 4천295만명으로 25% 증가했는데 지난달 기준으로 네이버앱 이용자는 다음앱 이용자의 약 6배 많은 수준이다.

와이즈앱은 "다음 이용자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네이버와 다음 간 앱 사용자 격차가 매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내년 세계 광고시장 성장 둔화 전망

내년에 글로벌 광고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월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국적 광고회사 WPP의 계열사 그룹M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광고시장 지출 규모(미국 정치광고 제외)가 9천360억 달러(약 1천227조 원)로, 올해보다 5.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지출 규모는 8천890억 달러로 추정됐다.

이러한 성장세 둔화는 고금리가 소비자와 기업 지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외 소비자 확보를 위해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지출했던 중국 기업들이 내년에는 미국 가계 저축 감소, 유럽의 경기침체 가능성 등으로 지출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룹M은 "전통적인 선형TV가 정말로 쇠퇴하고 있고, 광고 성장세가 일부 대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광고산업이 대형광고주와 대행사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새로운 질서에 의해 결정되는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코리안클릭
△데이터=코리안클릭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