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표지
△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표지

KT그룹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가 오는 2024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주요 광고·마케팅 이슈를 담은 '2024 Trend Overview'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리포트는 ▲Trend Pick ▲Consumer ▲Media ▲Ad Market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와 전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주목할 만한 소비자로는 베이비부머(BB) 세대와 잘파 세대를 꼽았다. 

BB 세대 중에서도 탄탄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싱글부머’와 경제적·시간적 여유까지 갖춰 메가 파워를 자랑하는 '팬덤시니어'를 주목했다. 경기 둔화 장기화에 절약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나 자산 절정기인 BB 세대는 여전히 막강한 구매력으로 무장해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베이비부머…과거와 달리 부유한 세대, 주목해야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BB 세대가 높은 경제력을 행사하며 소비 주축으로 부상했고 과거 실버 세대와 달리 가장 부유한 세대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소비에 익숙해지면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소비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고물가에도 경제 자금을 기반으로 '나'를 중심으로 소비하고 고가의 상품과 서비스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전체 소비지출 규모 중 각 연령대별 차지 비중을 보면 55~69세가 지난 △2020년 13.9% △2021년 15.0% △지난해 21.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5~39세 대비 55~69세 소비 규모 전망도 지난해 0.9배에서 오는 2057년에는 1.7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덕질 문화가 '일상 속 재충전' 수단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트로트 가수를 필두로 중장년층의 팬덤 활동이 본격화됐다. 젊은 세대보다 압도적인 △인구수 △경제력 △시간 여유 등을 자랑하며 음원과 문화업계에서 판도를 뒤집는 메가 팬덤 층으로 등극했다는 평가다.

막강한 인구수로 단기간 음원 사이트 순위 '뒤집기'가 가능한 세대로, 음원시장에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요 콘서트 장르별 온라인 티켓 매출 증감도 트로트가 134% 증가하면서 아이돌 17%와 인기가요 15%보다 큰 격차를 보였다. 

△ 자료 오픈서베이  '시니어 트렌드 리포트 2023'
△ 자료 오픈서베이  '시니어 트렌드 리포트 2023'

실제로 오픈서베이는 '시니어 트렌드 리포트 2023'을 통해 시니어 절반 이상은 좋아하는 가수나 음악가의 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서베이는 "요즘 시장은 5060 시니어 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시니어는 구매력이 높은 데다 고령화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업계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시니어 맞춤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니어에게 사용성이 좋은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새로운 소비 권력 잘파 세대 '주목' 받고 있어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부상한 잘파 세대는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가 소비 핵심이기 때문에 차세대 소비 주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뛰어난 디지털 활용 능력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디지털 콘텐츠 생산 소비에도 적극이라는 것.

△ 자료 하나금융연구소 '잘파세대의 부상'
△ 자료 하나금융연구소 '잘파세대의 부상'

지난 9월 27일 하나금융연구소 '잘파세대의 부상' 보고서를 통해 등장과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한국 인구의 25%, 전 세계 인구의 47%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즉 잘파 세대는 양적·질적으로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한 집단이므로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한 마인드쉐어 선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카드고릴라도 "게임산업과 카드사가 잘파세대를 놓칠 리 없다"며 "게임에 익숙한 잘파 세대를 미래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게임과 카드의 콜라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년, 실질 소비 둔화할 것으로 전망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아울러 오는 2024년은 'L자형' 장기 저성장에 국면, 실질 소비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자형 침체란 경기가 침체된 후 경기 반등 없이 불황이 지속되는 상태로 누적된 고물가 및 고금리 영향으로 경제활동 둔화가 본격 가시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L자형 장기 저성장 시대 주목받는 초저가형 커머스와 나만의 취향에 집중하는 ‘인사이드 소비’와 알고리즘보다는 깊이 있는 비교·분석을 통해 구매하는 ‘딥 큐레이팅’ 등을 다뤘다.  

그중에서도 팬데믹 시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트렌드로 부상했던 리추얼 라이프가 앱테크와 결합해 보상형 형태인 ‘新 리추얼 라이프’로 재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트렌드·광고산업…AI가 핵심

미디어 트렌드에서는 AI 센트릭 시대에 도래하며 변화하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와 성장하는 관심사 기반 채팅형 커뮤니티 등을 다뤘다.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검색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며 ‘사용자 맞춤형’ 정보가 제공되고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로 광고 형태가 다양화될 전망이다. 또 관심사 기반 채팅형 커뮤니티가 인기를 끌며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광고산업에서는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 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보더리스(Borderless) 트렌드와 변화하는 광고시장을 분석했다.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 자료 플레이디 '2024 Trend Overview'

서드파티 쿠키의 종말로 퍼스트파티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는 업체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마케팅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간의 크리에이티브를 지원하는 상호 보완재로서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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