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박정훈 사장 퇴임, 신임 사장엔 방문신 부사장

 방문신 SBS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이 SBS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박정훈 SBS 사장은 퇴임 후 SBS 대주주인 TY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에 선임됐는데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는 SBS의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박 사장은 SBS 드라마본부를 분사한 스튜디오S, 예능본부를 분사한 스튜디오프리즘의 이사회 의장도 맡게 된다.

방문신 신임 사장은 지난 2월 새로 신설된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직에 선임된 바 있다.

방 사장은 1991년 입사해 SBS 보도국장, 논설위원을 맡았고 지난해부터는 윤세영 SBS 초대회장(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SBS 문화재단에서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 TBS, 민영화 추진 공식화

박노황 이사장과 정태익 대표이사는 11월 27일 <TBS 지원 폐지조례 한시적 연기를 위한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서울시의회에 TBS 지원 폐지조례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지만, 핵심은 ‘TBS민영화’다.

이들은 “더 늦기 전에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이제 TBS는 민영 방송사로  새로 태어나고자 한다”며 “다만, 효율적인 조직 재구성 등 민영화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 TBS 지원 폐지조례 시행의 한시적 연기를 다시금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의원님들께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TBS 구성원들에 대한 배려는 ‘희망퇴직’이 마지막이라고 못박았는데, “이제부터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미디어재단 TBS는 더 이상 서울특별시 출자출연기관이라는 보호막을 가질 수 없다”며 “TBS 구성원들도 어렵고 예측할 수 없는 길에 서 있다. 그 과정은 상당한 고통이 수반될 것이다. 지금으로선 희망퇴직이 TBS 직원들의 오랜 노고에 대한 마지막 배려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을지학원 “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신청 철회”

학교법인 을지학원(이하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최대주주) 변경 신청을 철회했다.

11월 29일 오후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결과 ‘사전 처분’ 의결 내용을 들은 뒤 결정한 것이다.

이날 방통위는 을지학원이 신청한 연합뉴스TV 최대주주 지위 변경 신청에 관한 의결을 사실상 부결했는데 “심사위원회는 을지학원의 변경 승인 신청을 승인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을지학원은 방통위 전체회의 결과 직후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과 관련해 방통위의 공정한 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더 이상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며 “일방적 비방 보도 등으로 법인 명예와 위상에 타격을 입었고, 67년간 ‘인간사랑 생명존중’ 정신으로 일궈온 을지병원·을지학원 내실화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을지학원은 “앞으로 연합뉴스TV 주주로 돌아가 연합뉴스TV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며 맡은 자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코바코 "연말 프로모션에도 12월 광고비 소폭 감소 전망"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12월 광고 경기를 예측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가99.5로 집계됐다고 11월 27일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 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는 매달 국내 광고주 560여 곳에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 하는데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는 주로 종합편성 TV(100.4) 광고비의 소폭 증가가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교육 및 후생 복지(106.5), 화장품 및 보건용품(106.3), 컴퓨터 및 정보통신(103.1), 유통(103.0) 쪽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다는 응답이 많았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 증가 사유로 연말 맞이 할인 행사 진행에 따른 신규 캠페인 확대를 꼽았다.

조사자료는 공공데이터로 제공되며, 코바코 통계 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조사보고서와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 SBS, 예능·보도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 각각 출범

SBS는 "국내 방송사 중 처음으로 예능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프리즘’을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고 11월 27일 밝혔다.

SBS는 기획, 제작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예능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채널 및 OTT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제작 및 포맷 판매 사업을 확장하고 국내외 공연사업 등 신규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프리즘'은 제작사업 부문과 채널사업 부문으로 구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하며, 제작사업 부문 대표는 최영인 SBS 예능본부장이, 채널사업 부문 대표는 이창태 SBS플러스 대표가 맡게된다.

SBS는 '디지털뉴스랩'의 뉴스서비스부문을 뉴미디어 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SBSi로 통합해 그룹의 디지털 인프라를 일원화하고, 새로운 보도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161'도 출범시킨다.

'스튜디오161'에서는 '스브스뉴스', '문명특급' 등 기존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브랜디드 및 소셜미디어 채널 에이전시/마케팅 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 KBS, '5대 국장 임명'  노조 동의 무효화 추진

KBS는 11월 24일 보도자료를 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에 국장 임명동의제와 관련해 단체협약 보충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요청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명동의제에 따라 5대 국장을 임명하는 것은 인사규정이 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직원을 임면하는 것으로 인사규정, 정관, 방송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임명동의제는 사용자의 인사권을 박탈하는 수준인 만큼 단체교섭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임명동의제가 이사회의 보고·심의·의결을 거치지 않아 효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민 KBS 사장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뒤 임명동의제는 무효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달 13일 취임 직후 큰 폭의 인사를 잇달아 발표했으나 임명동의가 필요한 5대 국장 인사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 방심위, 가짜뉴스 신속심의 절차 본격 가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의 허위 조작 콘텐츠 신속 심의 절차를 시작한다고 11월 27일 밝혔다.

센터는 신속 심의 신청 접수 현황을 위원 전원에게 보내며, 재적 위원 3분의 1이상의  동의를 얻거나 위원장이 직권으로 제의하면 신속 심의 의안으로 선정된다.

야권 추천 방심위원들은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안건이 정해지면 여권 위원들이 제기한 안건들만 가짜뉴스로 제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부산일보 지면 개편

부산일보는 11월 27일부터 지면 개편을 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사람과 이웃’ 지면 명칭을 ‘피플&스토리’ 로 바꾸고 매주 5개 면에 4개 면을 더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해양수산면을 늘려(매주 2개->3개 면) 해양수산 관련 정책과 산업 흐름을 더욱 충실히 짚는다.

스포츠뉴스도 매주 1개 면을 늘린다.

지상파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안내는 중단하고 오늘의 날씨와 외국어 강좌도 폐지한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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