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렉트미디어랩 한정훈 웹 디렉터(사진=반론보도닷컴)
△ 다이렉트미디어랩 한정훈 웹 디렉터(사진=반론보도닷컴)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해외도 지금은 스트리밍 OTT가 대세가 되고 있다"

23일 광고주협회가 주최한 '2023 홍보전략워크숍'에서 다이렉트미디어랩의 한정훈 웹 디렉터는 이같이 강조했다.

한 디렉터는 닐슨의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미국의 스트리밍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닐슨이 지난달 스마트TV 시청 정유율 결과를 보면 스트리밍 시청 점유율은 37.5%를 기록 그중에서 유튜브가 9%를 돌파했으며 넷플릭스도 7.8%를 기록했다. 

미국·한국 스트리밍 관련 수치 증가

가구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개수도 지난 2020년 1분기부터 꾸준히 증가, 올해 1분기 5.5개를 기록했다. 아울러 스트리밍 1인당 사용료는 △10~20 달러 13$ △21~30 달러 26% △31~40 달러 22% △41~50 달러 16% △51~100 달러 16%로 많은 사람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 전체 응답자의 OTT 이용률 추이도 △2019년 41% △2020년 72.2% △2021년 81.7% △지난해 85.4%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는 "스트리밍 중 어떤 걸 보느냐를 봤을 때 사실상 유튜브가 1등이다. 100명 중 10명이 본다는 이야기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케이블 시청률을 이제 스트리밍이 넘어서기 시작했고 점점 더 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넷플릭스·틱톡…경쟁 진행 中

아울러 한 디렉터는 미국 소셜미디어 중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틱톡 등 3개가 경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광고 매출과 관련해서 이벤트도 대부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부분은 최근 OTT 스트리밍들이 광고를 많이 편성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미국의 경우 지난 7월 넷플릭스 가입자 중 23%가 광고 상품에 가입했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12월 10%에서 꾸준히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 다이렉트미디어랩 한정훈 웹 디렉터(사진=반론보도닷컴)
△ 다이렉트미디어랩 한정훈 웹 디렉터(사진=반론보도닷컴)

그는 "광고 시청률 자체도 스트리밍으로 많이 넘어오고 있다. 그래서 TV화 되고 있는 스트리밍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최근 넷플릭스가 재미있는 광고제도를 도입했다. 3편의 광고를 보면 4편부터는 광고가 안 나온다. 국내에는 아직 도입이 안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면 이런 것이 광고주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것 같지만 광고주나 시청자 모두가 만족하는 광고 일부가 있다"며 "왜냐하면 열심히 광고를 보면 그다음부터 광고를 안 볼 수 있기 때문에 광고를 열심히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틴 시대의 개막…"오디언스 시각 점유가 중요"

한 디렉터는 틴(TYN) 시대가 개막했다고 주장했다. 틴 시대란 △틱톡·Tiktok △유튜브·Youtube △넷플릭스·Netflix 등의 시대라는 의미다.

미국의 15~29세는 △틱톡 31% △유튜브 18% △넷플릭스 17% 등의 순으로 즐기고 있으며, 가장 재미있는 10대 브랜드 중에서는 △넷플릭스 70% △유튜브 69% △틱톡 68%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45세~59세도 유튜브·넷플릭스·틱톡 등을 즐기고 있었지만 유튜브가 압도적으로 즐기며, 10대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의 경우에만 CBS와 ABC가 포함돼 있었다. 

이는 사실상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는 지상파들의 가치가 점점 떨어진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부분이라고 해석된다.

그는 "틱톡과 유튜브, 넷플릭스가 서로 자리를 바꿔가면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오디언스들의 시각을 점유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여러 분야에 도입…뉴스부터 광고 시장까지 제작

마지막으로 한 디렉터는 인공지능(AI)이 여러 분야에서 많이 도입되고 있다며 언급했다.

AI가 제일 많이 도입된 부분은 교육도 있고 엔터테인먼트도 있지만 실제로 AI가 TV와 제작 등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것.

그는 "이제 AI 광고에서 제작에도 많이 쓰이고 PPL도 미국에서는 에듀테크라고 하는 실시간 라이브성 PPL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AI가 접목돼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 주목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AI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집행도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광고도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심지어 최근에는 진짜 뉴스도 만드는 AI가 있다고 소개했다. CNN의 경우다. 채널 1이라는 회사인데 앵커부터 시작해서 뉴스 제작까지 AI가 다 진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AI 앵커들이 특히 스포츠와 경제관련 뉴스는 AI 앵커가 많이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다양한 언어로도 나오고 있다.

그는 "마케팅 쪽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에드테크는 AI가 기업을 학습해서 특정 제품이 나왔을 때 어떻게 홍보할지 클릭을 하면 AI가 광고 시장을 만들어 준다"며 "한국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플랫폼의 변화를 많이 추척해야 하는 부분도 염두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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