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학원, 연합뉴스TV 인수 초읽기

을지학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방통위는 11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연합뉴스TV·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는데 양대 보도전문채널의 최대주주 변경 심사를 진행키로 한 것이다.

연합뉴스는 계열사인 연합인포맥스의 보유 지분을 합쳐서 연합뉴스TV 주식의 29.89%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을지학원 측은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해 29.26%를 보유한 2대 주주 였는데 소액주주 지분 0.827%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지난 13일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현재 을지 측 지분은 30.08%다.

현행 방송법에 따르면 연합뉴스와 같은 뉴스통신사나 신문사는 보도전문채널 지분을 30%를 넘겨 소유할 수 없으나 신문사나 통신사가 아닌 을지 측은 보도채널 지분의 40%까지 소유할 수 있다.

방통위는 8인 이내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앞으로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과 공익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 능력 △시청자 권익보호 △방송발전 계획 등 사업수행에 필요한 사항 등 법정 심사 사항에 따라 을지학원을 최다액출자자로 승인할지 심사해 결정한다.

을지학원은 11월 17일 방통위 등을 통해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대 주주인 연합뉴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영 구조와 부실한 운영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하자 1대 주주로서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KBS 제1노조, 주진우 하차시킨 박민 사장 검찰 고발

 KBS 본부 노조는 11월 20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 사장이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한 방송법 제4조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11월 21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또 22일에는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에 박 사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혐의로 고발하고 근로감독을 청원하겠다고 했다.

□ 방심위-인터넷신문협회, 가짜뉴스 자율규제 협의체 구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가짜뉴스(허위 조작 콘텐츠)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자율규제 실무협의체'를 구축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방심위를 방문해 협력 회의를 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측은 회원사의 자율규약 준수 의무와 통신 심의 절차 등 업무 내용을 공유했다.

또 인터넷 신문사 제공 플랫폼의 유통 콘텐츠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상호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허위 조작 콘텐츠와 불법·유해 정보의 유통이 확인되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 해당 사실을 공유하고, 자율규제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해가 신속히 구제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 네이버뉴스, 대댓글에 답글 허용 4일만에 철회

 네이버는 11월 16일부터 뉴스 서비스에서 대댓글에도 답글을 달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는데 이 답글엔 대댓글의 원문도 함께 표시되도록 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의 대댓글에 대한 답글(3차 댓글)기능을 도입 4일만인   11월 20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네이버뉴스가 대댓글의 답글 기능을 철회한 이유는 내년 4월 총선으르 앞두고 온라인 공간에서 이용자간 비방이 확산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10억 삭감된 지역신문기금, 국회 문체위서 14억 증액

정부가 올해보다 10억 원 정도 삭감하겠다고 제출한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복원·증액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11월 21일 문체위는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안 72억8200만 원에 약 14억 원을 더한 86억8000만 원을 의결했다.

앞서 문체위 예산심사소위는 정부안보다 23억 원 증액한 96억 원으로 합의했는데 전체회의에선 14억 원 증액한 86억8000만 원으로 처리한 것이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 주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는 등 지역언론의 공적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예산인데 매년 기금이 축소돼 재정이 열악한 지역 주간지와 일간지의 경영 위기가 심해져 이에 지역신문 뿐 아니라 여야 의원들도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 57%, 1년 새 급증

한국갤럽이 11월 16일 발표한 <미디어·콘텐츠·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률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영상 사이트 유료 이용률은 지난해 상반기(44%) 대비 13%p 상승한 57%였다.

유료 동영상 이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30으로, 80%대 이용률을 기록했는데 10대(15%p 증가), 40대(19%p 증가), 50대(24%p 증가) 증가세도 컸다.

한국갤럽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과 같은 유료 OTT 서비스가 중장년층으로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음원사이트 유료 이용률은 지난해 29%에서 올해 33%로 소폭 증가했는데 10~30대   이용률이 높았으며, 올해 40대(12%p 증가)와 50대(8%p 증가) 유입률이 높았다.

라디오 정기 청취율 역시 32%에서 올해 37%로 5%p 상승했다.

종이신문·종이잡지·전자책·종이책 등 활자 매체 이용률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종이신문 유료 구독률은 지난해 대비 1%p 상승한 5%로 2019년 12%p를 기록한 후감소세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월부터 7월까지 만 13세 이상 5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조사 방법은 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29.5%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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