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한달간 894만명이 영화관 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론보도닷컴이 코리안클릭에서 제공하는 3대 영화관 앱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CGV 435만, 메가박스 211만, 롯데시네마 208만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영화 상영관은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사가 약 96%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CGV가 5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J CGV 이용자의 성별, 연령별 인구 비중>

​국내 만 7~79세 모바일 Android 8,000명, IOS 1,000명 / 2023.10 (코리안클릭)
​국내 만 7~79세 모바일 Android 8,000명, IOS 1,000명 / 2023.10 (코리안클릭)

CGV앱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여성(60.58%)이 남성(39.42%) 많았고, 13세부터 54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고르게 이용자가 분포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19~24세 비중이 17.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5~29세(16.77%), 40~44세(11.12%), 30~34세(10.3%)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 CGV는 국내에 206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고, 특히 IMAX/4DX 포맷 사용을 독점하고 있어 롯데시네마나 메가박스는 IMAX/4DX 포맷으로 개봉하는 영화를 상영할 수 없기에 CGV가 상대적으로 관람객을 모으는데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편 CGV앱 이용자의 57.69%는 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화이트칼라(44.12%)와 학생(25.65%)이 비중이 높았다.

CGV앱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카테고리별 이용앱을 살펴보니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유튜브(98.18%)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어 넷플릭스, 틱톡, 네이버웹툰 등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인스타그램(81.40%)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페이스북, 네이버카페 등도 이용 중이었다. 전자상거래에서는 쿠팡(87.28%)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다음으로 당근, 11번가 등을 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메가박스 이용자들의 특성을 살펴봤다. 메가박스는 여성(55.70%) 이용자들이 남성(44.30%)보다 많았고 13~34세의 이용 비율이 전체의 58.65%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의 이용이 두드러졌다. 그중에서도 25~29세는 18.73%로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19~24세가 18.14%로 뒤를 이었다.

<메가박스 이용자의 성별, 연령별 인구 비중>

국내 만 7~79세 모바일 Android 8,000명, IOS 1,000명 / 2023.10 (코리안클릭)
국내 만 7~79세 모바일 Android 8,000명, IOS 1,000명 / 2023.10 (코리안클릭)

젊은층의 이용이 두드러지는 것은 메가박스가 가지고 있는 특징 때문으로 생각된다. 메가박스가 CGV, 롯데시네마와 차별화되는 점은 해외 유명 연주자나 발레 등 공연 실황을 상영하고,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적극적으로 수입해 상영하고 있는 점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극장판은 대다수가 메가박스 단독 개봉일 때도 많고, 애니매이션 같은 경우 여러번 관람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을 타겟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들도 제공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고 있는 이용자가 55.38%이었고, 부산/대구/울산/경남북이 20.78%, 대전/충남북/강원이 15.33%로 나타났다. 또 화이트칼라(43.85%) 직군과 학생(28.75%)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가박스앱 이용자의 96.66%는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었고, 53.68%는 CGV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서는 80.88%의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했고, 전자상거래에서는 87.40%가 쿠팡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롯데시네마앱 이용자들의 특성을 알아봤다. 롯데시네마앱은 남녀 비율이(남 51.70%, 여 48.30%)큰 차이가 없었고, 50~54세의 이용비중이 14.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3~18세(12.05%), 40~44세(11.78%), 30~34세(10.43%), 35~39세(10.41%)로 나타나 CGV보다는 이용자들의 연령대가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시네마 이용자의 성별, 연령별 인구 비중>

국내 만 7~79세 모바일 Android 8,000명, IOS 1,000명 / 2023.10 (코리안클릭)

이는 롯데시네마는 롯데백화점 내부나 바로 옆에 위치해 있거나, 롯데백화점이 없는 곳은 롯데마트 근처 등에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롯데그룹 계열인만큼 L포인트 적립도 가능해 중장년층의 접근성이 편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서울/인천/경기 거주자가 53.10%를 차지했고, 부산/대구/울산/경남북 거주자 비중도 28.79%로 30%로 육박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 또 롯데시네마앱 이용자의 97.38%는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었고, 소셜미디어에서는 인스타그램(74.28%)을, 전자상거래에서는 쿠팡(85.02%)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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