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3법’ 국회 본회의 통과

'방송3법’이 11월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 했다.

민주당 등 야당들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함께 방송3법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단독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방송3법은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말하는데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 수를 현행 9명(MBC·EBS) 또는 11명(KBS)에서 각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시청자위원회 등 외부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야당 단독 처리로 방송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제안했다.

□ 윤석열 대통령, 박민 KBS 사장 임명 재가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1월 1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박민 한국방송공사(KBS)사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며 관련 소식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앞서 7일 박민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야당 반대로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자, 8일 다음날(9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박민 사장은 지난 9월 해임된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9일까지 KBS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민 사장은 1991년 기자로 입사한 문화일보에서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지내다 이번 KBS 사장 후보 공모에 지원했다.

한편 박민 신임 사장은 취임후 첫 행보로 주요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를 교체한데 이어 14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불공정 편파보도에 대해 사과하고 편파보도로 물의를 빚은 기자와 PD를 업무에서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 KBS, 뉴스 진행자 대거 교체

KBS는 11월 13일 1TV ‘뉴스9’의 진행자 이소정 앵커를 하차 시키고, 평일 새 앵커에 박장범 기자와 박지원 아나운서를, 주말 앵커에 김현경 기자와 박소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뉴스광장’의 평일 남자 앵커는 최문종 기자, 여자 앵커는 홍주연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

‘뉴스라인W’는 이승기 기자가 단독 앵커로 선임됐고, ‘뉴스12’는 이윤희 기자와 이광엽 아나운서, 주말 ‘뉴스광장’ 남자 앵커는 임지웅 아나운서가 각각 발탁됐다.

‘뉴스6’은 김재홍 아나운서가, ‘뉴스타임’은 장수연 아나운서가 새 앵커가 된다.

KBS는 1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인 ‘주진우 라이브’를 진행하는 ‘시사인’ 기자 출신 주진우 씨에게도 하차 통보를 했다.

KBS 시사교양 중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2TV ‘더 라이브’는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편성표에서 통째로 빠져 프로그램이 폐지될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고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 한국인 지난달 유튜브 1천44억 분 사용

11월 1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천44억 분에 달했다.

10월 기준으로 유튜브 사용 시간은 2018년 395억 분에서 매년 증가해 5년 새 2.6 배로 늘었는데 특히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 사용 시간이 1천억 분을 넘는 달이 속출했다.

유튜브 사용 시간이 1천억 분을 넘은 것은 지난달을 비롯해 1월(1천15억 분), 5월(1천22억 분), 7월(1천33억 분), 8월(1천68억 분) 등 총 다섯 차례다.

지난달 기준 유튜브 사용 시간(1천44억 분)은 카카오톡(319억 분)의 3.3 배, 네이버(222억 분)의 4.7 배 수준이다.

인스타그램(172억 분)과 틱톡(79억 분)과 비교해서도 사용 시간이 훨씬 길다.

와이즈앱은 "유튜브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숏폼(짧은 영상)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방송사 과징금 확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의 ‘윤석열 수사무마 의혹’ 보도를 인용한KBS·MBC·JTBC·YTN에 대해 과징금 제재를 확정했다.

MBC는 "불공정 정치 심의로 판단한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방통심의위의 뉴스타파 보도 심의는 인터넷 언론사 심의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을 자인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뉴욕타임스 유료구독자 1000만 돌파

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체 구독자가 100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의 3분기 매출은 5억9830만 달러(약 7850억 원), 영업이익은 8980만 달러(약 1178억 원)로 나타났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1% 늘었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Meredith Kopit Levien) 뉴욕타임스 CEO는 성공 요인을 ‘번들’(bundle) 전략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포인터는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번들 전략에 관해 “사람들이 뉴욕타임스,  디애슬레틱, 와이어커터 등 자사의 서비스와 게임, 요리 관련 분야의 묶음 상품을 구독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 영국 4대 공영방송, 무료 OTT 내놓는다

BBC, ITV, 채널4(Chanel4), 채널5(Channel5) 등 영국의 4대 공영방송사들이 내년을 목표로 무료 OTT ‘프릴리’(Freely)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릴리’ 출시 소식은 지난 9월 4대 공영방송사 합작회사인 ‘에브리원TV’(EveryoneTV)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에브리원TV CEO인 조나단 톰슨(Jonathan Thompson)은 “영국 시청자들이 점점 많은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시청하지만 여전히 함께 시청하는 라이브TV 경험을 원하고 있다”며 “모든 시청자들이 영국 콘텐츠를 중심에 두고 시청자 요구와 선호를 반영하는 라이브TV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팀 데이비(Tim Davie) BBC 사무총장은 “공영방송 보편성을 미래에도 유지하는 것은 영국과 모든 공영방송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공영방송 4사가 협력해 디지털시대에 모든 시청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안과 시청자 가치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코리안클릭
△데이터=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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