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새로운사람들
△ 자료 새로운사람들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폐업을 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 받은 자료를 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뒤 폐업률은 66.2%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창업기업의 5년 뒤 폐업률 평균인 54.6%보다 11.6%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OECD 회원국 중 한국보다 폐업률이 높은 나라는 포르투갈과 리투아니아뿐이다. 즉 한국에서는 10명이 창업을 하면 5년 뒤 6명 이상은 폐업을 한다는 의미다.

큰 꿈을 안고 창업을 하려는 사람을 위한 참고서가 될 만한 책이 나왔다. 바로 '이것만 알면 스타트업 인싸'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감소했다고는 해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것. 그 결과 나라마다 엔데믹 이후의 새로운 국가 목표의 설정과 달성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개인도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한마디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이것만 알면 스타트업 인싸'는 국가든 개인이든 경쟁력의 기본에 대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세 사람의 저자가 스타트업(창업)의 핵심에 대해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스타트업은 현실의 도전이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마다 목표를 세워 시도할 때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어야 하는 과제다. 따라서 스타트업(창업)에 도전해 “나는 내 회사로 출근한다!”고 외칠 수 있는 결과를 창출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것만 알면 스타트업 인싸'는 말 그대로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정부와 금융권과 기업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그리고 국내외 대학의 기발한 스타트업 문화를 폭넓게 수렴해 현실에서 자기 형편에 맞도록 나름대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인 전규열 저자는 스타트업(창업)에 대한 공론화(公論化)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시도를 폭넓게 소개한다. 

그는 발간사를 통해 "영원한 1등은 없다. 휴대폰 시장 세계 1위였던 핀란드의 노키아가 그랬던 것처럼. 혁신에 실패하면 기업은 존재가치를 잃는다. 노키아는 퇴출됐고 핀란드는 경제위기를 맞았다"며 "그때 해결사로 등장한 것이 스타트업 활성화였다. 그러면서 핀란드는 다시 일어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은행 전(前) 부행장인 조봉현 저자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 △금융권 △기업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채널을 소개하고 있다.

발간사를 통해 그는 이 책은 스타트업의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침서가 되고, 정부 및 지원기관에게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좋은 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이 스타트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로, 우리 청년들이 ‘창업 성공’의 창대한 꿈을 이뤄 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인 오정석 저자는 스타트업(창업) 생태계(生態界)의 핵심인 국내외 대학의 기발한 도전과 성과에 대한 보고서를 정리해 제시한다.

그는 발간사를 통해 "창업 생태계에서 대학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며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와 연구진들은 원천기술, R&D와 상업화 전략, 시장 및 고객의 동향에 대한 이해, 산업별 특성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열정이 가득한 학생들에게 전수,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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