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SG캠페인 대상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기프트카 온에어1‧2(대행사 이노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업 및 공공기관 광고/PR부문은 삼성전자 뉴스룸 ‘미래동행 캠페인(대행사 제일기획)’이, 소비자 참여형 ESG 캠페인 부문은 LG전자의 ‘IFA 2023 LG Sustainable Village(대행사 HS애드)’가 수상했다.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는 지난 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3 ESG캠페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기업 및 공공기관 광고/PR △소비자 참여형 ESG 캠페인 △사회문제 인식 제고/개선 캠페인 △공익연계마케팅 △지속가능제품 및 서비스 개발 및 판매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먼저 올해의 그랑프리를 받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기프트카 온에어1‧2’는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캠페인이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350명의 소상공인들을 찾아간 현대차의 ‘기프트카 LIVE 스튜디오’와 ‘기프트카 PR 스튜디오’는 유튜브,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사업을 소개, 홍보했다. 지난해 기프트카 온에어 1을 통해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은 월평균 매출이 24%늘어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2012년부터 시작해 13년차를 이어가고 있는 기프트카 캠페인은 모빌리티를 활용해 저소득층, 소외계층, 청년 창업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하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업 및 공공기관 광고/PR 부문 대상에 선정된 삼성전자 뉴스룸의 ‘미래동행 캠페인’은 직원의 자녀가 업무 현장을 방문해 친환경 가전을 만드는 부모와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이의 시선에서 삼성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가전 제조 노력을 바라보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부모와 이야기하는 내용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소비자 참여형 ESG 캠페인 부문 LG전자의 ‘IFA 2023 LG Sustainable Village’가 대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지난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에서 자연 속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전시부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패브릭, 매쉬망 소재를 적용하고 미니어처 마을에 나무 모형을 심으면 실제로 NGO 단체 및 나무심기를 지원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익연계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한 MINI코리아의 ‘웜플레이스 군위편’은 인구 감소 중인 지역 방문과 여행을 유도한 ‘웜플레이스’ 아이디어로 주목 받았다. TBWA코리아가 제작한 MINI코리아의 ‘웜플레이스 군위편’은 북적이는 핫플레이스와 대비되는 느긋하고 따뜻한 웜플레이스의 매력을 재조명했다.
그 첫 번째 지역인 군위의 숨은 명소 10곳을 감성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캠페인은 미니를 타고 군위의 명소를 돌아보는 시승 이벤트, 군위 방문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한편 1999년 창립한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는 마케팅, 광고, 신문방송학 등 각 분야의 학계 관계자가 모여 소비자 심리, 소비자 조사기법, 광고 효과 분석 및 브랜드 전략 수립 등 광고에 관한 최신 이론과 정보를 공유, 연구하는 학회다. 학회가 주관하는 ESG캠페인 대상은 지속가능한 브랜드에 대한 공감대와 소비자의 지속가능 소비행동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2023 ESG캠페인 대상 수상명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