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최수연"제평위 '이의 제기 불가’ 약관 변경 검토”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0월 26일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약관 변경 등을 고려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제평위 약관에는 검색제휴 퇴출 시 이의 제기 불가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는 약관법 위반’이라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최 대표는 "제평위 약관은 위원들이 결정하는 부분에 대해 저희를 비롯한 외부 압력이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만들어졌다"면서도 "지적한 부분도 합리적이라 판단해 현재 검토 중인 제평위 여러 개선 방향에 이 부분(약관 변경)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포털에 뉴스라는 사회적 엄중한 책임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하면 잘 운영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제평위를 잠정 중단하고 새로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오늘 주신 의견을 반영해 신뢰성과 객관성을 찾아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방통위, 방문진 이사장 해임정지 불복 항고 '기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동관)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MBC 대주주)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효력을 정지한다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가 기각됐다.

10월 31일 서울고법 행정 8-1부는 방통위가 권 이사장 해임효력을 정지할 경우 국민적 피해가 발생한다며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는 권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고 권 이사장 해임처분 효력은 본안 소송(해임처분 취소 사건) 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됐다.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방통위가 주장한 권 이사장 해임사유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 앙금풀고 손 맞잡은 MBC와 하이브

안형준 MBC 사장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10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2018년부터 중단됐던 양측간의 콘텐츠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 자리는 MBC가 먼저 대화를 제안하면서 마련됐는데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BC 안형준 사장은 과거 잘못되고 낡은 제작 관행들 때문에 상처받았을 아티스트들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하이브 측에 선진적 제작 관행 정착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이에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전격적으로 상암 MBC를 방문해 안형준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안형준 사장은 “방송사와 엔터테인먼트 기업 사이에 오랜 기간 관행처럼 굳어진 그릇된 제작문화를 반드시 개선해 상호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환경을 만들자”며 “MBC가 앞장서 아티스트의 권익 제고와 공정한 파트너십 관계를 정립하여 동반 성장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방시혁 의장은 “K팝 아티스트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MBC 측의 배려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이번 만남이 두 회사를 넘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제작 관행이 새롭게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 연합뉴스 기자 155명 "성희롱·괴롭힘 가해자들 엄중 징계하라"

연합뉴스 사원급 기자 155명은 10월 30일 사내에 '잘못을 잘못이라 하지 못하는 언론사에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기명 성명서를 게재했다.

연합뉴스 기자들은 "최근 일련의 사내 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사안을 대하는 회사의 태도에 절망감을 느낀다"며 "명백한 비위 행위마저 제대로 징계하지 못하는 회사의 모습에, 경영진이 바른길을 가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근본부터 의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자들은 사측에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납득 가능한 설명을 하라"며 "조직문화를 흐린 각종 사안의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징계와, 말 잔치에 그치지 않을 개선책 제시도 요구한다"고 했다.

□ 티빙, 내년부터 광고형 요금 출시

티빙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광고를 보는 대신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시청하는 요금제를 출시하고 광고 없이 보는 기존의 서비스 요금을 인상한다.

티빙은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해외 OTT에 준하는 상품 체계를 구축해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10월 31일 개편안을 발표했다.

내년 1분기에는 5천500원짜리 광고형 요금제(AVOD)를 출시해 광고를 보는 대가로 더 가벼운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현재 가장 저렴한 베이직 요금이 7천900원인 것과 비교하면 30%가량 낮은 요금이다.

아울러 티빙은 올해 12월 1일부터 신규 가입자의 구독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 메타, 유럽서 페이스북·인스타 '광고 없는' 구독서비스 도입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는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유럽이 그 대상이다.

메타는 10월 3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 스위스에 새로운 옵션을 도입한다"며 "11월부터 이 지역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광고와 함께 서비스를 무료로 계속 사용하거나, 광고가 없는 요금제의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서비스 요금은 웹사이트 기준 월 9.99유로(11달러·1만4천850원),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에서는 월 12.99유로(14달러·1만8천900원)다.

□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작’ 무료 시청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작'을 시청자들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홈초이스, IPTV 3사, KT스카이라이프 등에 '방송대상 특별관'을 마련했다고 10월25일 밝혔다.

특별관은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되며 대상으로 선정된 SBS TV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 와 최우수상 수상작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등 총 9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코리안클릭
△데이터=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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