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보도닷컴이 9월 한달동안 코리안클릭의 PC에서의 뉴스․미디어 트레픽을 매체 특성으로 분류해 ①방송사 ②인터넷방송 ③종합일간지 ④경제지․전문지 ⑤인터넷신문으로 나눠 상위 50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주는 먼저 방송사와 인터넷방송 페이지 이용자의 행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9월 한달동안 142만명의 소비자가 SBS 사이트를 방문하며 방송사 중 이용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S(kbs.co.kr), MBC(imbc.com), YTN(ytn.co.kr), JTBC(jtbc.oc.kr)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SBS 사이트에 방문한 소비자의 66%는 남성으로 조사됐고 19~79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보였다. 특히 60~69세 남성(10.9%)과 45~49세 남성(10.1%)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 SBS 페이지의 이용자수 현황(자료=코리안클릭)
시간대별 SBS 페이지의 이용자수 현황(자료=코리안클릭)

시간대별로 보면 출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이용자수가 많아지기 시작해 오후 4시경 접속자가 가장 많았고 그 후 저녁 7시까지 서서히 줄어들었다. 또한 SBS 페이지를 방문한 이용자들은 SBS외에도 조선일보(46.38%), 매일경제신문(45.71%), 동아일보(40.04%), 경향신문(36.45%), 뉴시스(34.97%)도 방문하고 있었다.

페이지뷰 기준으로 봤을 때 눈에 띄는 매체는 YTN이었다. YTN은 9월 한달간 총페이지뷰가 1,337만뷰로 기록됐는데 이는 방송사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YTN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평균 12.67분동안 15.4페이지를 구독했고, 분석기간 동안 3.9번 방문했다.

YTN 사이트 이용자의 성별/연령 비중(자료=코리안클릭)
YTN 사이트 이용자의 성별/연령 비중(자료=코리안클릭)

구체적으로 YTN을 즐겨 찾는 이용자들을 분석해보니 남성(61.1%)이 여성(38.9%)보다 많았고, 특히 60~69세 남성(11.4%), 45~49세 남성(11.0%)의 방문 비율이 높았다. 여성 이용자들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방문자들의 연령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방문자 중 가장 많은 연령은 35~39세(8.6%), 30~34세(7.8%)로 기록됐다.

시간대별 YTN 페이지의 이용자수 현황(자료=코리안클릭)
시간대별 YTN 페이지의 이용자수 현황(자료=코리안클릭)

YTN 페이지 접속자들도 SBS 이용자와 마찬가지로 아침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후 오전 10시 경 가장 많은 인원이 접속했고, 오후 2시까지 소폭 줄었다가 오후 3시 경 이용자수가 많아진 뒤 서서히 줄어들었다.

YTN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은 이외에도 KBS(42.24%), SBS(36.10%), MBC(32.26%), JTBC(31.96%) 등 주로 타 방송사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SBS 이용자들이 중복적으로 이용하는 매체가 신문사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인터넷방송의 트레픽을 살펴봤다. 인터넷방송에서는 아프리카TV가 △순이용자수 △평균 이용시간 △평균 방문횟수 △총페이지뷰 △평균페이지뷰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나우콤이 선보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로 출발한 ‘아프리카TV’는 2013년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 종류 이후 회사명을 지금의 ‘아프리카TV’로 바꿨다. 이후 e스포츠 중계 분야를 늘리고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현재는 대표적인 e스포츠 방송국 중 하나로 성장했다.

프로게임단도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2015년 아프리카 프릭스를 창단해,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팀을 운영중이다. 2021년부터는 광동제약과 스폰서십을 맺고 광동 프릭스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광동 프릭스의 ‘PUBG: 배틀그라운드’ 경기 일정(자료=광동 프릭스 공식 홈페이지)
광동 프릭스의 ‘PUBG: 배틀그라운드’ 경기 일정(자료=광동 프릭스 공식 홈페이지)

최근 아프리카TV는 자사의 BJ 뿐 아니라 타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고유 게임·e스포츠 브랜드 'AF OPEN'을 출시하는 한편, 1080p로 운영중인 서비스를 1440p 고화질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TV 이용자의 성별/연령 비중(자료=코리안클릭)
아프리카TV 이용자의 성별/연령 비중(자료=코리안클릭)

구체적으로 아프리카TV 이용자들의 특성을 살펴봤다. e스포츠 방송이 주류인 만큼 아프리카TV 이용자들의 78.3%는 남성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30~34세(18.6%), 25~29세(16.9%) 남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19~24세(10.4%), 35~39세(7.1%) 순이었다. 여성 이용자들은 21.7%로 나타났는데 25~29세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 아프리카TV의 이용자수 현황(자료=코리안클릭)
시간대별 아프리카TV의 이용자수 현황(자료=코리안클릭)

시간대별 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오전 7시부터 꾸준히 이용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뒤 저녁 6~7시 사이 급증가했다. 그 후 저녁 9시 경 피크를 맞이 한 뒤 새벽 5시까지 이용자수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한편 아프리카TV 이용자들은 뉴스미디어 페이지중에서 조선일보(21.57%), 동아일보(21.56%), 연합뉴스(19.8%), 뉴시스(15.07%), KBS(14.36%)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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