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전통의 아시아 최대 광고 디지털 마케팅 페스티벌 ‘애드아시아(AdAsia) 2023 서울(조직위원장 김낙회)’이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식 개막한다.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은 아시아광고연맹(AFAA)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 전야제에 이어 25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된다. 

1984년 서울·2007년 제주에 이어 세 번째

애드아시아는 지난 1958년 일본 도쿄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84년 서울과 2007년 제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의 주제는 디지털 분야로 확장, ‘변화·놀이·연결’이다. 

마케팅과 광고의 가치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데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에 광고와 마케팅을 새롭게 정의한다. 광고 및 디지털 마케팅은 물론 콘텐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디지털 광고 기업의 해외 진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의 공식 엠블럼은 영문명인 AdAsia의 한글 초성인 'ㅇㄷㅇㅅㅇ'에 한국 고유의 조각보 패턴을 적용해 제작됐다. 개최국의 문자를 활용해 엠블럼을 제작한 것은 애드아시아 사상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높아진 K-광고와 K-콘텐츠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 강연과 콘퍼런스 등 다채롭게 마련

이달 27일까지 열리는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은 △광고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홍보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등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 총 130여명의 강연과 콘퍼런스, 워크숍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그중에서도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은 일반적인 콘퍼런스와 워크숍 중심으로 진행되던 과거와 다르게 한국과 아시아의 IT 및 애드테크(Ad-Tech), 빅데이터 분야 스타트업 간의 활발한 현장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시아 각국의 IT 기반 광고 마케팅 기업들을 위해 쇼케이스와 전시 상담의 장인 비즈마켓을 마련,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최고 수준의 국내외 연사들 대거 참여

애드아시아의 콘퍼런스에는 △K-콘텐츠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 마케팅 △크리에이티브를 망라하는 최고 수준의 국내외 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세계적인 IT 기업 구글의 미키 이와무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부사장이 개막 콘퍼런스 연사로 나선다. 국내에서는 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진 김종현 제일기획 최고경영자가 연사로 참여한다. 네이버에서 하정우 AI 센터장도 이번 행사에서 생성형 AI의 시대가 가져올 광고 마케팅 산업의 변화를 전망할 계획이다.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이원진 사장은 삼성전자가 디지털 시대에 기기(디바이스)의 관점에서 콘텐츠와 미디어 전략과 관련해 어떤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도 연사로 나서 디지털 시대의 헤리티지 브랜딩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총감독으로 알려진 송승환 대표도 연사로 참여한다. 송 대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의 성공 비결을 광고에 접목하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와 몬스타엑스로 유명한 차세대 K-컬처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이훈희 대표도 연사로 나선다.

CMG어워즈…애드아시아 최초로 제정

또한 CMG어워즈(Changemakers for Good Awards), 서울 브랜딩 아시아 대학생 공모전(Asia Young Creators’ Award, AYAC) 등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특히 CMG어워즈는 이번 애드아시아에서 최초로 제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선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거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커뮤니케이션에 앞장선 △기관 △기업 △개인 등을 선정해 아시아광고연맹이 시상한다. 

주최 측은 "아시아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에게 한국 문화 콘텐츠와 관광홍보를 통한 국가 브랜딩,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애드아시아에는 해외 27개국 참석자 600여명을 포함해 총 2600백여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