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이사회, 박민 사장 임명제청

10월 13일 KBS 이사회가 야권 추천 이사들의 반대로 정회를 거듭한 끝에 내정설이 불거진 박민 사장 후보 임명제청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야권 이사들이 사장 후보 선출 절차에 대한 재논의와 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서기석 이사장이 비공개를 강행하자 퇴장했다.

이사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지 약 15분 만에 여권 추천 이사들은 '박민 사장 후보 임명제청안'을 통과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방송법에 따라 KBS 사장은 이사회가 제청한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 뉴스타파 인용 MBC·JTBC 과징금 제재 확정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PD수첩>과 <JTBC 뉴스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 여권 심의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최고 수위 제재 ‘과징금 부과’가 확정됐다.

대통령, 정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시사보도 프로그램 안건 13건에 전부 법정제재 이상의 제재가 결정되자, 방통심의위가 대통령과 정부 수호 조직이냐는 야권 위원의 비판이 이어졌다.

법정 제재 과징금은 방송법상 최고 수준의 징계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되는 방송평가에서도 10점 감점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0월 16일 성명에서 “방통심의위의 결정은 공정성과 합리성을 상실한 정치적 심의이자 정권 차원의 방송 탄압”이라며 “노조는 공정한 심의로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야 할 방통심의위가, 일방적으로 정권의 편에 서서 비판 언론에 온갖 징계를 남발하고 있는 것에 분노하며, 정권 차원의 방송 탄압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비판했다.

□ 손석희 전 대표, JTBC 입사 10년 만에 퇴사

JTBC 관계자는 10월 13일  손석희 전 사장의 퇴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음을 밝히며  퇴사 사실을 확인했다.

손 전 사장은 2013년에 JTBC에 보도 담당 사장으로 입사해 2020년 1월까지 '뉴스룸’ 앵커를 맡았다.

2018년에는 JTBC 대표이사 사장, 2021년엔 총괄사장으로 임명됐다.

2021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2년간 JTBC의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손 전 사장은 퇴사 후 계획과 관련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뭘 하겠다고 특별히 생각한 것은 없다"며 "무엇을 어떤 식으로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안 해도 그만이고 물 흘러가듯 순리대로 따라가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 SBS 구독플랫폼 ‘스프’ 1년 만에 앱 출시

지난해 11월 로그인월을 적용한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 웹 사이트를 출시했던 SBS가 1년여 만에 ‘스프’ 앱을 선보였다.

SBS는 6만여 명의 로그인 독자를 모아 ‘스프’ 앱을 출시했는데 가장 큰 특징은 구독자별로 맞춤형 콘텐츠 화면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SBS는 “국내 지식플랫폼 최초로 독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앱을 열면 자신의 연령대와 성별에서 많이 본 스프 콘텐츠가 우선 노출되며 연령별, 성별로 각기 다른 첫 화면을 보게 된다”며 “구독자들은 또 스프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비서가 스크랩 서비스 해 주듯 취향별로 분류한 주제를 골라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 경인일보 대표, 조기 퇴진키로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조기 퇴진하기로 했다.

경영에 대한 조직원 불만이 높아지며 노조가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다.

배 대표 임기는 애초 내년 2월까지였지만 올해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배 대표는 10월 12일 입장문을 통해 질서 있는 퇴진 의사를 밝혔는데  “자리에 연연해 대표직을 연임할 의사가 없었다”며 “어제 노조에 이 같은 생각을 통보했다. 해임안 통과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노조가 주총을 소집해 해임안을 추진하고, 대표는 이에 맞서 방어권에 나서는 모습 자체가 경인일보의 성상에 누를 끼치는 일이라는 게 저의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 EBS 보궐이사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보궐이사에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가 임명됐다.

10월 7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를 EBS 보궐이사에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4년 9월14일까지다.

신 전 아나운서는 1992년 MBC에 입사해 2020년 3월5일 퇴사했고 같은 달 15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면접을 봤다.

공천을 받지는 못했고 이후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에 이름을  올렸다.

□ 본격 시작된 YTN 지분 매각 절차

10월 18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는 전체회의를 열고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심사 준비에 관한 사항’을 안건으로 다뤘다.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사업자 또는 중계유선방송사업자의 주식 또는 지분의 취득 등을 통해 해당 사업자의 최다액출자자가 되고자 하는 자와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자 하는 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또는 방통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날 이동관 위원장은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건은 큰 국민적 관심사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게 만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전KDN·한국마사회가 매각하는 YTN 지분 30.95%의 새 주인은 오는 23일 결정된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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